150711  서울53호텔, 익선동 폭염 중 산책 → 익선동 '4.5평 우동집' → 익선동 카페 '식물' → 아트선재센터 '자가해테 8: 신병' 

→ 삼청동 카페 '보라' 그리고 서울호텔53  → 익선동 카페 '익동다방' 한밤의 익선동

 

150712  한강, 압구정 나들목 '그래피티스트릿' → 마침내 청담동 '뚜또베네(Tuttobene)'

 

 

 

 

전시를 보고 나와서 이제 체크인을 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숙소까지 이 땡볕에 걸어갈 생각을 하니 답답하더라.
고작 1.3km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말이지.ㅎ
그래서... 팥빙수를 먹고 가기로 했다.
문제는... 주변에 괜찮은 팥빙수집을 아는 곳이 없었다는거.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대기업 프렌차이즈인 '아티제'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런데... 아티제 바로 옆 골목에 '카페 보라'라는 곳이 있더라.

 

 

작지만 아주 예쁘게 꾸며놓은 곳인데
이곳에서 팥빙수를 내더라.

 

 

 

 

 

 

 

 

 

오오~~~

 

 

 

 

 

 

 

 

 

더위에 지친 이들의 고단함을 아는지 냉방이 빵빵하다.ㅎ

 

 

 

 

 

 

 

 

 

아들과 통화 중인 와이프.

 

 

 

 

 

 

 

 

 

 

 

 

 

 

 

 

그리고 나온 팥빙수.
예쁘다.

 

 

 

 

 

 

 

 

그런데...
예쁘게 내는 거 좋은데,
팥빙수라면 기본적으로 팥이 맛있어야지.
기본이 엉망이면 아무리 예쁘게 내어봐야 다시 오고 싶은 마음같은거 들지 않는다.

 

 

 

 

 

 

 

 

뭐... 그냥 시원하게 땀을 식혔다는거에 의미를 둔다.

 

 

 

 

 

 

 

 

 

뭐... 그냥 시원하게 땀을 식혔다는거에 의미를 둔다.

 

 

 

 

 

 

 

 

자... 이제 숙소로 걸어간다.

 

 

 

 

 

 

 

 

도착.

 

 

 

 

 

 

 

 

 

4층.
사실... 처음 배정받은 방은 2층이었다.
아무리 저렴하게(1박 47,000원 - 호텔스닷컴 기준) 묵을 수 있는 곳이라지만...
2층은 정말 비좁았고, 창을 열면 바로 옆 건물 벽이 떡... 버티고 있어 전혀 햇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에어컨은 아무리 기다려도 시원해지지 않았고,
케이블 TV가 연결된 TV 모니터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일단 샤워를 했는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욕실이 홍수가 난듯 바닥에 물이 찼고,
설상가상... 트윈 침대 두개 중 하나는 조금만 움직여도 삐걱 소리가 엄청나게 심했다.
결국... 프론트에 전화를 했고 스탭이 올라오시더니 흔쾌히 방을 바꿔준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4층으로.

 

 

 

 

 

 

 

 

 

워메...
아마 다른 분들은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4층 방은 2층에 비하면 스위트룸같은 기분이었어.
2층에 비해 훨씬 넓고, 바닥도 융기된 듯 울퉁불퉁하지도 않았고,

 

 

 

 

 

 

 

옆에 건물이 없어 채광도 된다.
에어컨도 잘 나오고! ㅎ
다만... 저 TV 모니터는... 걸핏하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는거. 이상해...

 

 

 

 

 

 

 

화장실도 깨끗.

사실... 우리가 여지껏 묵었던 숙소 중 터무니없을 정도로 저렴한 숙소였는데,
4층은 충분히 묵을 만 했다.
가격에 비해 침구는 정말 깨끗했고, 화장실도 깨끗했으며
와이파이도 팡팡 터지고 스탭분들도 너무 친절하시다.


다만...
4층 역시 침대 프레임의 고질적인 소음은 2층보다 덜하다고는 해도 무시하기 힘든 수준.
이건 매트리스 소음이 아니라 프레임의 이격으로 인한 소음이다.
보아하니... 얇은 (15~18mm) PB를 조립식으로 만든 프레임이던데 이런 프레임은... 100% 이격이 생긴다.
차라리 그냥 일반 평상침대를 썼다면 이런 문제는 덜했을텐데.ㅋ
아우... 직업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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