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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neglow.tumblr.com/post/109058969875/album-review-eric-la-casa-taku-unami-parazoan

 

 

설치미술이나 미디어 아트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자료가 될 음반.

기계 소음, 일상의 소음등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집대성같은 음반.
인간의 목소리가 배제된 의도된 소리 재연 프로그램같은 느낌인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회화적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더라.
특히 농구 코트에서 볼이 튀는 소리를 이용한 9번 트랙을 듣다보면 농구공이 내 손에 쥐어져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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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공항 활주로 건너편에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있다.
와이프와 종종 한밤 중에 그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 활주로를 치고 올라 날아가는 비행기들을 마냥 보곤 했는데 Fabio Orsi의 음악은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피아노와 일렉트로닉이 반복되어 흘러나오는, 명상곡의 느낌이 있지만 그 아련함의 끝은 매우... 깊다.

 

'Just for a Thrill 1' - Fabio Or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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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풀베다의 '우리였던 그림자'를 읽고 있는데...(네, 이제서야 읽습니다...ㅎ)
낄라빠윤(Quilapayun)에 대한 언급이 잠시 나와 무척 반가왔다.
칠레의 민중밴드.
소싯적... 참 자주 들었던 밴드. 이들 LP도 몇장 갖고 있었다.

 

 

Canto a la Pampa' - Quilapa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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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렉트로닉 마술사 댄 디콘(Dan Deacon)의 신보가 공개되었다.
아이고 좋아라...
어라... 근데 이 곡 듣다보니 어딘지 Jean Michel Jarre (장 미쉘 자르)의 Zoolook 앨범 트랙들 느낌이 나네...

 


'Meme Generator' - Dan De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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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디콘 언급하면서 장 미쉘 자르 얘기가 나왔으니...
그의 곡 중 정말 대중적이었던, 심지어 울나라 무슨 코미디 프로그램 엔딩크레딧 곡으로도 흘러나왔던 'Zoolook'을 올려봄.
장 미쉘 자르는 그 유명한 모리스 자르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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