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을 왜 이제서야 보고 있을까.
그 유명한 GAINAX(가이낙스)가 2007년에 무려 11년 만에 메카닉물로 내놓은 TV 애니메이션.
(프리크리는 진짜 대박이었지만 메카물이라고 보기엔...)
따지고보면 가이낙스 애니가 날 실망시킨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즈의 날개](1987), [건버스터](1998), [오타쿠의 비디오](1991), [신세기 에반겔리온](이건 아직도 끝장이 안났으니... 

마지막 극장판을 앞두고 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1990), [건버스터 2](2004), [프리크리](2000)등등...
언제나 말도 안되는 거대한 세상 속에 상식을 씹어먹으면서도 마지막엔 형언하기 힘든 폭풍 감동을 주었던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던 가이낙스.

(물론 제일 먼저 언급한 두 편은 빼고)
2007년에 이미 절찬리에 방영한 이 애니메이션을 이제서야 봤다니...-_-;;;
아직 12화 정도까지 밖에 못봤지만, 너무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데 이 애니가 주는 재미는 보통이 아니다.
도무지 설명하기 불가능하고 말도 안되는 설정, 개연성이라곤 눈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인과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사항이 다 납득이 가니 어처구니가 없기도.ㅎㅎㅎ
납득이 가는 정도가 아니라 이 오글거리는 열혈 멘트들이 가슴에 팍팍 꽂히기까지하니 나 참...
민성이와 정신없이 12화까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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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얘기한 바 있지만,
내게 가장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엔딩은 [건버스터]와 [건버스터 2]다.
[건버스터]를 본 사람만이 [건버스터 2]의 엔딩에도 폭풍 감동을 받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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