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aipharos님과 친구와 함께 야식을 먹는 답시고 홍대로 향했습니다. 하카타분코를 가기 위해.
but... 11시였음에도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영업 끝이라고 하더군요.
허탈한 마음...
게다가 11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음식점은 문을 닫고, 주점만 영업을 하잖아요.
허무하게 왔다갔다하다가 다들 문이 닫혀버려 망연자실.
결국 신촌에서 작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24시간 내내하는 나가사키 짬뽕집인 '이찌멘'에 갔습니다.

 

 

 

들어가면 1인실, 2인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자판기에서 이찌멘(5,000원)을 원하는 수량만큼 구입하셔야 합니다. 카드는 안돼요~~
그렇게 쿠폰을 자판기에서 받아들고 이렇게 좌석으로 가서 앉은 후 벨을 누르면 쿠폰과 함께 주문서를 받아갑니다.
밤 11시 이후엔 이찌멘만 되므로 맛만 고르면 됩니다.
전 지난 번에 와서 '순한 맛'을 먹었고, 친구는 '매운 맛'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저랑 친구 모두 '표준'을, aipharos님까지
'표준맛'을 선택했습니다.

 

 

 

 

등장~

 

 

 

 

 

으응?
전에 왔을 때도 맛있네~했는데 얼래?
어째 더 맛있어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그대로.
야채도 싱싱하고 해산물도 괜찮습니다.
뭣보다 이렇게 불맛을 제대로 살렸었던가요? 아... 이번엔 정말 맛있더군요.
aipharos님도 맛있다고 엄청 잘 먹었습니다.
친구야 뭐... 말할 것도 없고.


*
나가사키 짬뽕은 일본에 정착한 중국인들이 요리하기 시작한 음식이랍니다. 110년이 넘었다네요.
북부는 미소라멘, 동경 중심의 쇼유라멘, 남부의 돈코츠... 그리고 미소라멘 근방의 시오라멘도 있지만,
이 나가사키 짬뽕 라멘도 나름 매니어들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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