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정신없이 이리저리 일을 보다가 잠시 홍대에 들러서 따뜻한 핫쵸코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가또 에 마미를 갔더니만 문을 닫은 상태여서 전부터 수도없이 지나치면서 들르지 않았던 홍대의 디저트 카페
스놉(Snob)에 들렀네요.

 

 

 

귀차니즘으로 후드를 제대로 안끼우고 찍었더니... 할루미네이션 와방.-_-;;;;

 

 

 

 

스놉으로 쳐들어갑니다.

 

 

 

 

이곳에 오시는 몇몇 이웃분들도 극찬하신 스놉의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으응???
내부 인테리어가 엄청나게 소박합니다. 소박함을 넘어 너무 밋밋해요.
복잡한 걸 싫어하지만 그렇다고해도 너무 겸손한 인테리어.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아주 기분나쁜 표정으로 한 컷.-_-;;;;;

 

 

 

 

제가 주문한 쇼콜라 상티

 

 

 

 

우어... 무지무지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포크로 살짝 베어보니 사르르르 잘리는 것이...
지금도 입에서 이 부드럽고 적당한 당도의 달콤함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레어 치즈 무스 케이크
아래는 바삭한 쿠키처럼 위에는 치즈맛이 거슬르지 않을 정도로 잘 조화된 기가막힌 맛.
aipharos님은 자기가 딱 원하는 맛이라며 엄청 좋아하네요.

 

 

 

 

제가 주문한 핫 쵸코
턱없이 달지도 않고, 텁텁하지도 않은, 기본에 충실한 정말 괜찮은 핫쵸코.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아메리카노
추위를 한 방에 날려주는 따뜻한 기운이 몸을 감싸줍니다.

이렇게 먹고 다시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면서 스놉에 비치되어있는 대림미술관 '장 프루베 회고전 2,000원 할인권(1매 2인 사용가능)'을
발견하여 잽싸게 챙겨서 바로 대림미술관으로 짬을 내어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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