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으로 올라온다.
으음... 스타라고 보기엔 포즈가 영 어색한데?
김지광 작가의 '존 레논'
스테인레스 스틸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낸 독특한 초상.
아... 고인 역시 이젠 대중의 가슴 속에 영속적인 스타가 되셨지.
앤디 워홀.
한상윤 작가의 '비통맨 - 어쩐지 봄바람'이란 익살맞은 작품이다.
비...를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조정화 작가의 개인적 사심이 잔뜩 들어간 작품이다.
작품 자체에서 이미 그 사심이 보인다.-_-;;;;;;
그 덕분에...
다른 인물들은 그닥 비슷해 보이지 않는다. 어디가 김연아같은가???
오드리 헵번도 전혀 닮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고인이 되신 마이클 잭슨은 비슷하다.
그의 한마디로 이... '뻑춤'을 다신 볼 수 없겠지.
고 마이클 잭슨을 작품으로 여기저기서 요즘 부쩍 볼 수 있다.
김영석 작가의 '채팅 - 채플린'이란 작품이다. 왜?
키보드 자판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건 백종기 작가의 작품.
대중적 수퍼스타에는 역시 '태권 V'도 포함된다.
이건 바로 고춧가루를 무기로 써대는 깡통로보트 아닌가?
깡통로보트가 루이비통을 입다니...
뿐만 아니라...
아톰까지 스탠실로 표현된 루이비통을 입네요.
이 시대의 유년을 보낸 이들에게 수퍼스타라고 하면 대중적 아이돌보다 이런 애니메이션 스타들이 먼저 기억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이를 기억하는 개인의 한정된 시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동시대성을
갖는 것이란 의미겠죠.
숭배의 대상이 되다시피하는 루이비통 같은 명품을 깡통 로봇과 아톰에 입혀 버린 것은 수퍼스타를 맹신하고
물신화하는, 명품의 대상도 동일시하는 대중의 속성을 반영한 거겠죠?
역시 그냥 주관적인 생각이니...
고근호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들을 배경으로 민성군이 체험학습을 했습니다.
어린왕자.
마릴린 몬로. ㅎㅎㅎㅎ
배트맨.
마징가 제트.
그리고 민성군이 체험 프로그램에서 참조한 마이클 잭슨.
모두가 수퍼스타들.
장난감과 작품의 경계가 애매한 의도적인 작품들.
수퍼스타는 이렇게 영속성을 갖고 자본주의를 통해 끊임없이 소비되고 재생산된다.
김다영 작가의 작품 공간.
자신의 수퍼스타를 백열전구 안에 넣었다.
외부와는 완벽히 차단된 상태로 표현.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장광? 아무튼 무척 아름다운 전구꽃.
눈이 즐거운 전시 공간.
이제... 유영운 작가의 공간.
이미 장흥아트센터에서 종이를 찢어 만든 '마이클 잭슨'을 본 바 있다.
마돈나. ㅎㅎㅎㅎ
라이브를 본 분이라면...ㅎㅎ
유영운 작가는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수퍼스타의 아이콘을 잡지를 자른 오브제를 통해 표현한다.
수퍼맨.
민성이가 수퍼맨이 너무 배가 나와서 배를 받쳐줘야할 것 같다고...
오바마 역시 대중의 스타지.
물론... 속빈 강정같은 개거품이지만.
민성이가 국부를 무릎으로 한 방.
오바마가 왜 속빈 강정인지 이미 민성이에게 잘 얘기한 바 있다. 희대의 사기꾼. 희대의 꼭두각시.
아... 학고제에서 너무나 인상깊게 본 이종구 작가의 작품들이다.
이재범 작가의 작품입니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작품.
뭐같은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인간들을 낙하산으로 공기업에 떨궈뜨리는 꼬락서니를 풍자한
작품이 아닐까? 아마도 맞다고 본다.
분명 그런 의도일 듯.
*
예상보다도 더 즐거운 전시였다.
평일에 가니 그닥 붐비지도 않고.
관심있는 분은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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