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ways]
Directed by Alexander Payne
2004. approx 123 min. US, R 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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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된 Alexander Payne 감독의 신작 [Sideways]가 난리인 모양입니다.
그의 수작들인 [Election]과 [About Schmidt]를 압도하는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물론... 박스 오피스 스코어로서의 열광이 아닌, 영화광들에 의한 열광입니다만 말이죠.
IMDB 스코어는 현재 8.2/10(659 votes)에 이르고 있고, 영화평론가들의 장인 metacritics.com에선 자그마치
9.2로 그간 1위를 지켜오던 [Before Sunset]을 밀어버렸습니다(물론 최근의 영화들 평점 중).

전 Alexander Payne이 Wes Anderson, Paul Thomas Anderson이나 Darren Aronofsky의 레벨은 아니라고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lection]의 생뚱맞은 분위기나 전혀 교훈적이지 않은 매서움도 좋았고,
[About Schmidt]의 황량한 따스함도 좋았지만, 전 그의 영화가 약간은 '루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 '루즈'함은 이상하게도 [About Schmidt]보다 더 갈등구조가 명백한 [Election]에서 심하게 느껴졌구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Michel Gondry가 [Human Nature]의 어수선함을 딛고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라는 걸작을 만들어 낸 것처럼...
 Alexander Payne도 미쳐 깨지 못한 허물을 벗고 비상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Sideways]의 내용이라면 실패한, 인생 낙오자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들의 삶과 인간관계등을 재탐험하는...
그런 내용인 듯 합니다. metacritics.com에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나 읽으면 당근 재미가 반감되므로... 읽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고편이나 한번 땡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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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영화엔 [American Splendor]에서 하비 페커로 나왔던 Paul Giamatti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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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엔 Keith Gordon의 수작 [Waking the Dead]에서 대책없는 형의 애인으로 등장했던
Sandra Oh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아는 분은 다 알다시피... 한국계입니다. 부모가 모두 한국사람이죠.
다이앤 레인의 [Under the Tuscan Sun]에서도 절친한 친구로... 하다못해 스티븐 소더버그의 [Full Frontal]에선 단역으로...
인디 영화부터 메이저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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