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2.24) aipharos님과 들렀던 신문로에 위치한 '베니니'.
aipharos님의 선택은 탁월했으나... 제가 선택한 고등어 파스타가 완전 에러여서,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점심 시간에 들렀어요. 안그래도 일 때문에 근처를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회사 분과 함께 식사하러 갔습니다.

 

 

 

 

점심 시간에 들른 베니니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베니니는 어제, 그리고 위에서 보는 사진 공간이
다가 아니에요. 오늘은 오른쪽 홀에서 먹었구요.
오른쪽 홀 옆으로 또다시 룸 공간이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

 

 

 

 

 

 

인테리어는 확실히 미국식이에요.

 

 

 

 

 

 

 

 

이 의자는 무척 정이 갔습니다. 측광을 잘못해서... 사진이 이상해졌지만 의자의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식사는 런치 심플 세트(Lunch Simple Set)입니다. 21,000원/1인(VAT별도)
구성은 샐러드, 파스타(선택), 후식... 이렇게 입니다.
물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빵이 먼저 나오고, 그날그날 다른 어뮤즈가 나옵니다.
오늘 어뮤즈는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버섯이었어요.

 

 

 

 

 

 

 

 

샐러드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양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저거 1인분입니다. ㅎㅎ
발사믹 소스에 싱싱한 야채를 곁들이고 땅콩을 가볍게 얹었습니다. 프로슈토와 토마토도 물론...
아주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제 파스타는 봉골레 파스타에요.
어제 고등어 파스타에 완전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면의 삶기는 기가막혔거든요.
오늘은 생각보다 푹 삶은 느낌인데 여전히 면의 느낌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확연히 차이가 나요.
면의 느낌이 정말 일품입니다.
조개도 풍성했고, 적은 듯한 적당한 국물도 좋았습니다. 제가 원한 맛 딱... 그 맛이었어요.
약간 심심한 듯한 맛은 있었는데(마치 로씨니처럼)... 전 나쁘지 않았어요.
고등어 파스타에 좌절한 저를 달래주는 맛이었습니다.

 

 

 

 

 

 

 

회사 동료분이 시킨 건 토마토 베이스의 해산물 스파게티입니다.
맛을 보진 못했는데, 잘 드시더군요.

 

 

 

 

 

 

후식으로 커피가 나왔습니다.
전 이렇게 진한 커피는 맞질 않아요...

이곳 런치는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양과 맛 다 훌륭하더군요.
합리적인 가격(1인당 21,000원짜리 점심이 어떻게 합리적이겠냐마는...)으로 든든하면서도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하네요.
오늘로 연속 이틀째 온 곳이지만 서버등 스탭의 불친절도 보기 힘들었구요.
대략 뜰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점심값은 제가 냈다는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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