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박물관 2회_am10:30을 예매 했었는데...
여유롭게 도착해 기획전시 [사경변상도의 세계:부처 그리고 마음]을 둘러 보았다.

인쇄기술이 발달되면서 쇠퇴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경의 정교한 화려함과 세련미 그리고 그 정성에 소름끼치기까지 했다.
(사경:손으로 쓴 불교 경전으로써 불자가 공덕을 쌓고 부처의 마음을 내면화하기 위한 수행의 한 수단이었다.)

· 잘 만들어진 도록을 볼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는 책상과 스탠드
· 사경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관람하고 있는 꼬마녀석

 

 

 

 

 

 

 

 

10:30 pm
1회때 입장했던 가족들이 나가고 길게 늘어섰던 2회 가족들이 어린이박물관으로 입장했다.
입장과 동시에 미리 위치를 확인해둔 '무기와 무사들' 코너로 달려가 그토록 원했던 갑옷을 1등으로 입었다.
사실 어린이박물관이라 아이들이 입기 편한 옷처럼 되있을줄 알았는데...
시대와 고충을 느낄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어 놓아 좀 놀랐다.
상당히 무거운 갑옷과 전투용 조끼.

 

 

 

 

 

 

야압, 나는 최고의 무술인
글쎄 귀여운 캐릭터들이 택견의 기본 동작을 보여주고 있고 (이젠 민성이에게 우습기까지한...)
그 앞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몸짓을 보며 몇몇 아이들이 따라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러나 곧 민성이에게 평정되었다.

 

 

 

 

 

 

 

 

왕위 수여식 같네
민성대왕님 납시요~~~~

 

 

 

 

 

 

 

한켠에 마련된 전통악기에 신이난 꼬마녀석.

 

 

 

 

 

 

 

도자 복원작업
자석으로 되있어 잘 붙는다
그러나 사진에 안보이는 곳에 있는 빨간버튼을 누르면 와르르 무너지니 조심하시길...
'이게 뭐야' 하고 눌렀다가 "이제 2개만 붙이면 완성이야" 하며 설레어 하던 녀석의 화난 얼굴에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밖에 여러가지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 있다.
탁본을 뜨는 곳과 도장을 찍는곳이 있어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재료를 구입했지만 민성이의 관심밖이었고
옛집을 지어보는 코너가 있긴한데... 맞는 짝이 없어 하질 못했다.
(사실 우린 너무 단순화 되있어 보기에도 맞추기에도 영 부실해 보였다.)
민성이는 옛부엌과 벼이삭을 돌로 비벼 껍질을 벗기는 코너가 좋았다고 일기에 적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유치원 수준에 맞춘것 같다. 물론 민성이는 무척 재미있었다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민속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이 더 괜찮은것 같다.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보이는 작은 쉼터

 

 

 

 

 

 

 

역사관 지도실
인천이 어디 있지.................?

우리가 진정 가보고 싶던곳은
민성이가 할머니와 몇바퀴나 돌았다는 중앙박물관...
그러나 어제의(어린이감성디자인전) 피로로 휙휙 다 지나가고 보고싶은 몇개관만 슬적 슬적~~~
다음을 기약하며...

 

 

 

 

 

 

 

 

가네코실에 있던 중국풍 의상

우리가 주로 둘러본 곳은 2층에 있는 기증관들
투박하면서도 곱고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우리 기와를 집중적으로 봤다는..

 

 

 

 

 

 

 

 

 

단아한 색과 선들이 차분하게 맘을 다스려 주는듯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다시 와야할 국립중앙박물관
다음엔 천천히 꼼꼼이 여유롭게 놀아 봐야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상/음성해설기는 우린 방학이어서 못빌린것 같긴 하지만
인터넷 예매를 하고 난 잔여분을 현장 대여한다 하니 다음엔 꼭 인터넷으로 예매해야 겠다.

온가족 나들이로, 여인들 데이트 코스로, 교육의 장으로 더없이 좋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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