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26~1128 목포 / 강진 / 해남 / 진도 2박3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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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목포 '인동주마을' → 목포 현대호텔 체크인 → 목포근대역사관(구일본영사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 → 목포카페 '행복이 가득한 집' →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 목포문화원 / 오거리 문화센터 → 목포 '쑥굴레' → 목포 '장터식당 본점' → 호텔
171127
목포 영란횟집 → 해남윤씨녹우당(휴일-_-;;;) / 강진 '다산초당' → 해남 '도솔암' → 목포 '독천식당'
171128
사흘째.
여행 마지막 날.
며칠 더 있고 싶었지만 아들이 수요일 오후에 면접을 위해 춘천으로 떠난다.
적어도 아들 면접보러 가는 건 봐야지.
그래서 사흘째가 마지막.
난 어김없이 새벽 5시 35분에 일어났다.
내 몸 속에 무슨 알림장치가 있는건지 난 정말... 1분도 틀리지 않고 5시 35분이면 잠에서 깬다.
출근할 때도 6시 10분에 깨면 되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5시 35분이면 잠에서 깼다.
여행와서도 마찬가지.
이틀 연속 어김없이 5시 35분에 일어났다.
아침 동트기 전,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현대삼호중공업 현장으로 엄청난 출근 버스 행렬이 이어지는 걸 보고 동영상을 담았다.
인스타에도 페이스북에도 다 올렸는데 무슨 이유인지 네이버 블로그에만 올려지질 않네.
와이프는 화장을 하고.
잊은 물건은 없나 잘 둘러본 후 호텔을 나왔다.
안녕, 목포 현대호텔.
식사하러 온 곳은 진도의 '신창 손 순대국밥'.
이집...ㅎㅎㅎ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드디어 들른 그 순대국밥 집이란다.
보아하니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 선생께서 이집 언급을 하신 후 손님이 꽤 는 모양이다.
우리가 들른 이날 외국인 여성분들께서 접객을 하고 주문을 받던데 관리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날이 첫 출근이었던 듯.
쟁반을 들고 서있는 외국인 여성 두분께 업장을 담당하는 분께서 '앉아 있어야해. 서있지 말고. 그럼 힘들어서 못버텨'라고 말씀하시더라.
이번 여행 일정은 모조리 와이프가 짠 동선.
내가 가자고 한 곳은 올라오다가 들른 상하목장 한군데 뿐.
난 언제나 와이프의 일정을 믿고 따른다.
유시민 선생님께서 그리 칭찬한 순대국밥이 궁금하긴 했어.ㅎ
나왔다.
아...우린 촌스러워서 순대만.ㅎㅎㅎ
순대국밥 매니어들이 혀를 끌끌 차실텐데... 우린 그냥 순대만 먹어요.
처음 먹었을 땐 담백하니 좋긴한데 뭐 그 정도까진?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먹을수록 입에 착착 감기더니 결국 마지막 국물까지 다 먹어치우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
2/3쯤 먹은 뒤 다대기를 넣어봤는데 고춧가루를 좋은 걸 쓰는건지 아니면 다대기를 좀 숙성(?)시키는건지 장맛이 나더라.
이런 음식점에서 내는 다대기로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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