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26~1128 목포 / 강진 / 해남 / 진도 2박3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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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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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7

목포 영란횟집 해남윤씨녹우당(휴일-_-;;;) / 강진 '다산초당' 해남 '도솔암' 목포 '독천식당'


171128

진도 '순창 손 순대국밥' 진도 '운림산방' 고창 '상하목장'

 

 

 

 

 

 

영란횟집에서 아침부터 민어회를 먹고 달려온 곳은 원래 해남윤씨 녹우당...이었다.

그런데 해남윤씨녹우당은 매주 월요일 휴무.ㅎㅎㅎ

이걸 확인안하고 오다니 진짜 우리답지 않았음.

물론 휴무일이 아니더라도 고택은 거주하시는 분이 계셔서 공개가 안된단다.


아무튼... 69km가량을 달려왔는데 허탕을 친 격이라 시간이 아까와서 빨리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그곳은 바로 강진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생활을 하신... '다산초당'.

나와 와이프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다산초당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산초당은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는 그 진가를 느낄 수 없다.

실제 그 공간에 서있어야 하는 곳.

 

 

 

 

 

 

 

 

다산초당 올라가는 길도 무척 좋다.

다만,

 

 

 

 

 

 

 

 

약 300m 정도의, 길지 않은 거리지만 길이 그닥 편하지 않으니 신발은 편한 걸 신고 오시길.

경사가 꽤 있는 편이라 어르신들은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봤다.

 

 

 

 

 

 

 

 

아직 낙엽이 다 지지 않았구나.

 

 

 

 

 

 

 

 

어마어마한 나무의 뿌리들이 계단이 되어준다.

물론 사람의 발걸음을 아주 간단하게 내어줄 정도로 친절하진 않지.

 

 

 

 

 

 

 

 

 

 

 

 

 

 

 

 

 

 

 

 

 

 

어마어마한 나무의 뿌리들이 계단이 되어준다.

물론 사람의 발걸음을 아주 간단하게 내어줄 정도로 친절하진 않지.

 

 

 

 

 

 

 

 

다산초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유배생활을 하던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면서 그 유명한... <목민심서>등을 저술한 곳이 바로 이곳.

 

 

 

 

 

 

 

 

정면 5칸, 측면 2칸.

원래 이 가옥은 해남윤씨(조선 후기의 거부) 윤규로의 초당이었는데 다산이 이 집을 좀 쓸 수 있겠냐고 말하여 사실상 주다시피 한 것.

다산 정약용 정도되니 가능했겠지.

 

 

 

 

 

 

 

 

이곳에서 다산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엄청난 저술을 했다고 알려져있다.

 

 

 

 

 

 

 

 

한번 무너진 초당을 1958년 다시 복건했다고.

분위기가 정말... 이계(異界) 같아.

 

 

 

 

 

 

 

 

목포가 내려다보이는 천일각, 새소리, 그리고 작은 연못의 물소리.

 

 

 

 

 

 

 

 

단순히 보여지는 것 뿐 아니라 들리는 소리, 공간 모두가 정말 인상적이다.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

 

 

 

 

 

 

 

 

목포쪽으로 오시면 이곳도 꼭... 한번 들러봐야할 곳이란 생각을 했다.

 

 

 

 

 

 

 

 

 

 

 

 

 

 

 

다른 팀들 두세팀이 올라왔다 내려갈 동안 우린 계속 이곳에 있었다.

내려가기 싫었어. 정말.

 

 

 

 

 

 

 

 

게다가 날씨도 따뜻했고.

 

 

 

 

 

 

 

 

작지만 아름다운 연못.

자신의 호를 차의 언덕(茶山)이라고 칭할 정도로 차를 사랑한 정약용.

솔잎을 태워 찻물을 끓였던 마당바위와 만덕산의 기운을 담는 물 웅덩이를 만들고 거기에 정석(丁石)이라 새겨넣었단다.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동영상도.

 

 

 

 

 

 

 

 

 

 

 

 

 

 

 

 

 

 

 

 

 

 

유배지라고 하기엔 정말...

 

 

 

 

 

 

 

 

 

 

 

 

 

 

 

 

천일각.

역시 다산과 함께 천주교 신자로 몰려 유배를 떠난 정약용의 형 정약전(자산어보의 저자)은 흑산도 유배생활 중 병사하였단다.

형제를 그리는 마음으로 앉았던 정자. 천일각.

 

 

 

 

 

 

 

 

 

 

 

 

 

 

 

와이프가 정말...정말 좋아했다.

 

 

 

 

 

 

 

 

 

 

 

 

 

 

 

뿌연 대기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곳의 정경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진 않았고.

 

 

 

 

 

 

 

 

 

 

 

 

 

 

 

아쉬움에 와이프가 동영상을 담았다.

 

 

 

 

 

 

 

 

 

 

 

 

 

 

 

조심조심 동영상 촬영 중.

 

 

 

 

 

 

?

그래서 만든 와이프 동영상.

동영상 한번 보시면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대충은 짐작하실 듯.

아이폰 iMovie로 편집만 살짝.

 

 

 

 

 

 

 

 

언제 또 다시 들렀으면 좋겠다.

 

 

 

 

 

 

 

 

올라오는 길에 무덤이 있었다.

다산 정약용이 아끼던 제자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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