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26~1128 목포 / 강진 / 해남 / 진도 2박3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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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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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7

목포 영란횟집 해남윤씨녹우당(휴일-_-;;;) / 강진 '다산초당' 해남 '도솔암' 목포 '독천식당'


171128

진도 '순창 손 순대국밥' 진도 '운림산방' 고창 '상하목장'

 

 

 

 

 

 

 

이틀째.

잠을 또... 설쳤다.

 

 

 

 

여전히... 이날도 하늘이 뿌옇다.

아... 갈 곳이 좀 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

처음엔 그냥 안개이니 걷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하루종일 이렇게 뿌연 날씨가 계속 됐다.

 

 

 

 

 

 

 

 

 

목포 현대호텔에서의 오션뷰는 여느 바다 뷰와 조금 다르다.

 

 

 

 

 

 

 

 

수평선이 펼쳐져있지 않고 능선이 보이며,

 

 

 

 

 

 

 

 

바로 오른쪽엔 현대 삼포중공업 현장이 보인다.

화요일 아침,

동트기 전 출근하는 버스의 행렬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지.

조선업계가 심각할 정도로 침체된 지금, 이분들의 고단함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리 없겠지만 늘 손해보고 피해보는 건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던 노동자들이라는 현실이 제발 조금은 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침부터... 민어회를 먹자고?

라고 와이프가 물었는데.

음...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그래서 왔다.

영란횟집.

26일 일요일에 먹었던 집들도 사실 다... 이 근처다.

명맥을 유지한 이 구도심에 역사도 오래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꽤 많은 것 같아.

 

 

 

 

 

 

 

 

다행이... 아침부터 민어회를 먹으러 온 팀은 우리 뿐은 아니었지.

 

 

 

 

 

 

 

 

 

 

 

 

 

 

 

 

민어회 한접시 등장.

 

 

 

 

 

 

 

 

맛있다.

물어보니 배가 하루에 두번 들어온다고 하신다.

그냥 간장 와사비에 먹어도 되고,

이집에서 내는 약간 달달한-그래서 처음엔 먹지 않으려했던-

소스에 찍은 뒤 쌈을 싸서 먹어도 되는데 처음엔 좀 달달해서 거부감이 들던 소스가 쌈과 마늘, 고추와 어울리니 꽤 괜찮은 감칠맛을 선사하더군.

그래도 난 그냥 사시미를 간장 와사비에 찍어 먹는 걸 선호.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맛있게 먹었지만 세간의 극찬까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사시미를 잘 몰라서일 수도 있겠는데...

아, 다시 말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긴 했다.

 

 

 

 

 

 

 

 

민어 등뼈, 부레, 그리고 껍질.

부레는 껌처럼 질겼지만 고소함이 좋았고 껍질은 기름 살짝 묻혀 소금 찍어 먹으니 좋더군.

등뼈는 딱 내 취향과는 맞지 않더라.

 

 

 

 

 

 

 

 

그리고 매운탕.

 

 

 

 

 

 

 

 

일체의 잡맛없이 진짜 그냥 딱 매운탕.



아침부터 잘... 먹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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