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3 연남동 패션샵 '레이카 맨션 (LEIKA MANSION)' → 연남동 이탈리언 가정식 식당 '아까 H' → 당인동/합정동 그림책방/서점 '베로니카 이펙트 (Veronica Effect)'
→ 합정동 갤러리 메이 (Gallery Mei) '조윤진 展' → 을지로3가 카페 '커피한약방' → 그리고 광화문 집회. 우리 절대 지치지 말아요 → 매주 저녁집.ㅎ '광화문 몽로'
당인동 그림책방 '베로니카 이펙트 (Veronica Effect)'에서 책을 구입한 뒤 책을 다시 주차해놓은 곳으로 이동해 구입한 책을 넣어두고...
조금 더 걸어서 합정동쪽에 위치한 '갤러리 메이 (Gallery MEI)'로 와서 조윤진 작가의 작품을 봤다.
사실... 우리가 이 앞으로 참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문 열린 걸 처음 본다.ㅎㅎㅎ
아, 물론 우리가 오픈 전에 오거나 너무 늦게 와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드뎌... 와보네.
조윤진 작가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박스 테이프로 회화적 이미지를 구현하는 작가다.
우측에 쌓인 색색의 박스 테이프를 보시면 될 듯.
조윤진 작가.
개인적으론 이모저모 따져봐도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닐까 싶다.
누군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
'델마와 루이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팝 아트 장르에선 작업의 대상으로 실재하는 셀럽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면면을 보는 것만으로 작가의 성향을 대략 가늠해볼 수도 있다.
물론 철저히 자의적인 파악이지만.
알 파치노.
조윤진 작가의 노동도 보통이 아니구나 싶다.
얼굴의 입체감을 마치 수채화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해낸다.
다... 보고 나서.
와이프가 또 뭔가를...
박스 테이프를 그냥 북북 뜯더니...
자신의 노트에다 이렇게 붙여놨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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