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3 연남동 패션샵 '레이카 맨션 (LEIKA MANSION)' → 연남동 이탈리언 가정식 식당 '아까 H' → 당인동/합정동 그림책방/서점 '베로니카 이펙트 (Veronica Effect)'
→ 합정동 갤러리 메이 (Gallery Mei) '조윤진 展' → 을지로3가 카페 '커피한약방' → 그리고 광화문 집회. 우리 절대 지치지 말아요 → 매주 저녁집.ㅎ '광화문 몽로'
대국민담'와'과 국민의당, 비박의 예정된 뻘짓에 속이 터져버릴 것 같았던 한주.
당연히 집회 참여할 마음을 먹고 나왔다.
하지만 투쟁도 길어지면 지치는 법, 지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집회 나가는 일정을 즐겁게 보내려고 애쓰고 있다.
덕분에 돈도 많이 나가지만.-_-;;;
그문화다방의 한사장님께서 지난번 그문화다방 공연끝나고 말씀나누는데 연남동 어쩌다집의 1층에 위치한 음식점 '아까H'에 대한 얘기를 하시더라.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수요일에 예약잡고(월~화 휴무) 이날 낮 시간에 왔다.
내가 늘... 그렇듯.
이번에도 35분 정도 일찍 온 탓에 차를 주차해놓고 연남동을 슬렁슬렁 돌아다녀봤다.
그러다 정말 뜻밖의 수확인 '레이카 맨션 (Leika Mansion)'도 발견하게 된거지.
아... 물론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님.ㅎ
연남동 이 골목들은 참 정갈하다. 약간 일본 골목의 느낌도 있어.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이때까지만 해도 모자가 지난 주와 같은 것이었는데...ㅎ 레이카 맨션에서 개비하게 됨.
망원동, 연남동 일대의 샵들은 대부분....
세월호 리본을 부착해놓거나 장식해놓는다. 박근혜 탄핵 정도의 구호는 뭐 어디에나 다 있고. 확실히 망원, 연남쪽 업장들이 우리 시대의 비애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난 참 고맙다.
암튼 좀 더 슬렁슬렁 걸어서 구경을 다녔다.
그러다... 어? 옷가게다...싶어 들어가본 곳이 레이카 맨션 (Leika Mansion)
들어갔는데, 매장을 상당히 잘 꾸며놓으셨다.
저 앞에 보이는 옷들은 진짜... 맘에 들더라. 와이프도 정말 맘에 들어하던데 아무래도 이곳... 봄되면 우리 종종 오게 될 것 같아... 스타일도 딱 우리가 원하는 타입이고.
매장 분위기도 상당히 세련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
와이프가 이곳에서 장갑과 모자를 구입했는데, 제품의 모양새에 비해 가격도 매우매우매우 좋아서 사실 좀 많이 놀랐다.
hanger, 쇼플레이트의 위치나 모양새도 상당히 많이 고민된 느낌이 있었는데,
아무튼 매장의 느낌도 무척 좋았다.
와이프는 이곳에서 모자와 장갑을 구매했다. 모자 사진이야... 이후 와이프가 계속 쓰고 다녀서 곧 나올테고, 장갑 사진은 따로 올릴 예정. 가격은 두 아이템 모두 2만원대. 모자가 28,000원이라고 해서 정말정말 깜짝 놀랐다.
보시면 알 수 있듯, 일본 하사미 그릇도 판매한다. 살까말까... 약간 고민했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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