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주여행 !!!
110417 올레길 9코스(대평포구→볼레낭길) → 올레길 9코스(봉수대→귀자나무 숲길) → 올레길 9코스(안덕계곡→화순금 모래해변) → 모슬포항 '덕승식당'
110418 각제기국집 '돌하르방' → 신비의 도로, 하가리마을, 억새밭 → 차귀도, 당산봉, 수월봉 화산쇄설암 → 지인의 게스트하우스 '오렌지 다이어리'
→ 생이기정 바당길 → 추사관 → 중문 말고기집 '마원'
110419 올레길 8코스(월평마을→2.9km) → 올레길 8코스(대포포구→베릿네오름) →올레길 8코스(중문→중문색달해변) → 올레길 8코스(해병대길→대평포구)
→ 모슬포항 '덕승식당'
110420 성산포 '우리봉 뚝배기' → 다랑쉬오름 → 김녕미로공원, 메이즈 랜드 → 아일랜드 조르바, '흑돈가'
9코스를 완주하고 배가 고파진 우리 식구는 지난 달 가보려다가 가지 못한 모슬포항에 위치한 덕승식당으로 이동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덕승식당.
이곳은 갈치조림, 갈치국, 물회, 매운탕... 모두가 다 유명한 곳이다.
이 사진은 우리가 막 먹고 나온 뒤의 사진이다.
우리는 늘 가장 번잡한 시간을 아주 살짝 피해서 먹는다는 철칙을 가급적 지키는 편인데, 번잡한 시간을 너무 지나면,
일하시는 분들께서 번거로워하실 것 같고, 번잡한 시간에 가면 너무 기다리기 때문.-_-;;;
우리가 다 먹고 나오니 딱 저녁시간.
밖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흐미~
우리의 주문은...
나와 aipharos님은 각각 '갈치국' ... 가격 기억 안남.
어머님은 '매운탕' ... 가격 기억 안남.
민성이는 '갈치조림' ... 가격 기억 안남.
주의할 것은 매운탕을 제외하곤 1인분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점.
갈치국!
아... 이런 맛이었구나. 갈치국이.
갈치 비린내따위는 전혀 나지도 않는다. 호박과 야채를 우린 국물에 청량고추를 넣어 상쾌함을 더했다.
정말 실한 갈치는 아무런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최고의 담백함을 느끼게 한다. 으어...
민성군의 사랑 '갈치조림'
이거 딱 봐도... 대박인 걸 알겠더라.
정말 민성군 게눈 감추듯 혼자 2인분을 다 먹었다.
성산포의 최강 뚝배기집인 '우리봉 식당'의 갈치조림을 비교하면 갈치조림은 확실히 덕승식당이 더 맛있다고 민성군이 말한다.
실제로 한 입 먹어보니 나도 그런 것 같다.
우리봉 식당의 갈치조림이 맛없다는게 절대! 아니라 이곳의 갈치조림이 너무나... 훌륭하다.
하지만 우리봉 식당엔 비교 불허 '해물뚝배기'가 있지 않나.
어머님의 매운탕.
아... 이거 정말 시원하더라. 맑고 시원한 매운탕 맛. 대박이다.
이 집 기본적으로 보통 손맛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 첫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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