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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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3


보안스테이, 통의동 아침  화문국밥  한남동 '페르마타 (Fermata)'  사운즈한남  한남동 '루루디 (LOULOUDI)'

 

 

 

 

 

우리가 묵은 숙소는 통의동에 있는 보안여관에서 작년 7월에 오픈한 숙소,

보안스테이.

 

 

 

 

 

3층과 4층이 객실인데 우린 4층에 묵었다.

위에 보이는 곳은 모든 숙박객에게 밤 9시까지 개방되는 루프탑.

우리 객실 바로 건너편이다.

 

 

 

 

 

 

 

 

 

 

 

 

 

 

 

우린 42호에 묵었다.

3층엔 공용 욕실을 쓰는 방이 세 개, 전용 욕실을 쓰는 방 한 개가 있고,

4층엔 둘 다 전용 욕실을 쓰는 방으로 준비되어있다.

다만... 41호는 객실 내에 전용 욕실이 마련되어있지만 42호는 41호와 함께 쓰는 공용공간(거실공간)에 전용 화장실에 위치해있다.

사실... 만약 우리가 1박 하는 동안 41호에 투숙객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처럼 편하게 사용하진 못했을 것 같다.

방을 나와 화장실로 갈 때 혹시 41호 투숙객을 마주칠 수 있으니...

하지만 다행히... 우리가 1박 묵는 동안 41호 객실은 비어있었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사용했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시 공용공간(거실)이 나오고 우리가 묵을 방이 보인다.

 

 

 

 

 

 

 

 

42호.

당연히 각 방은 모두 도어락이 설치 되어있다.

 

 

 

 

 

 

 

 

TV도 없고, 화장실엔 비데도 없고 욕조도 없었다.

하지만... 어차피 TV는 보지도 않을테니 상관이 없고,

 

 

 

 

 

 

 

 

이.. 전망이 보안스테이의 9할이다.

전망이 마냥 '좋다'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뭔가 사람을 차분하고 온화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있다.

 

 

 

 

 

 

 

 

게다가... 4층임에도 저렇게 높이 올라 서있는 고목이 한 밤에는 정말 아름다운 그림자를 선사해주지.

 

 

 

 

 

 

 

 

그냥... 마냥 좋다. 이 공간.

창틀에 앉아서 밖을 볼 수 있도록 일부러 창틀을 아주 넓게... 마련해두신 듯.

 

 

 

 

 

 

 

 

작년에 지하2층 바를 지키던 남자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이 보안여관의 쥔장.

 

 

 

 

 

 

 

 

아아... 뭔 말이 필요할까.

 

 

 

 

 

 

 

 

와이프나 나나 정말 이 전망에 완전히 매료되었어.

 

 

 

 

 

 

 

 

 

 

 

 

 

 

 

매트리스는 무난하지만 베개는 조금 불편했어.

 

 

 

 

 

 

 

 

비가 내리기 시작.

 

 

 

 

 

 

 

 

비오는 경복궁 돌담길도 정말 매력있구나.

 

 

 

 

 

 

 

 

41호와 함께 공유하는 공용 공간.

코너에 반쯤 가려진 문이 41호실 문.

왼편이 우리가 묵은 42호실의 전용 욕실.

하필... 41호에 딱 붙어있어서 만약 41호에 누가 묵었다면 은근 신경쓰였을 것 같...ㅎㅎㅎ

 

 

 

 

 

 

 

 

비데가 없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젤은 모두 아발론 제품 (AVALON)

 

 

 

 

 

 

 

 

필립스의 빈티지 오디오와 디터 람스의 BRAUN 오디오가 놓여져있으나...

사용은 사실상 불가...하다.

 

 

 

 

 

 

 

 

그냥 관상용으로 보시길.

브라운 리시버는 작동이 되긴 하더라.

 

 

 

 

 

 

 

 

요즘... 디터람스 디자인의 BRAUN 오디오들이 참... 많이 보인다.

 

 

 

 

 

 

 

 

객실엔 조명이 딱 하나다.

이거 하나.

 

 

 

 

 

 

 

 

스탠드 정도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밤이 되어서야 그 어떤 조명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체크인 한 후 밖에 나가서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들어와서 찍은 샷.

 

 

 

 

 

 

 

 

따로 올리겠지만... 내자땅콩에서 사 온 극강의 센베이를 먹었다.

알콜없이.ㅎ 우린 이번에 알콜 하나 없이 이틀을 보냄.

 

 

 

 

 

 

 

 

그리고 책도 보고 좀 시간을 보내다가...

 

 

 

 

 

 

 

 

불을 끄고 누웠더니 창 밖의 모습이...

 

 

 

 

 

 

 

 

 

 

 

 

 

 

 

 

가로등에 고목이 비추어져 객실 벽면에 이런... 아름다운 그림자가 생겼다.

 

 

 

 

 

 

 

 

세상에... 이런 것까지 다 염두에 두고 지은 것이겠지?

 

 

 

 

 

 

 

 

정말...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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