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19 연남동 '바다 스테이크 (Bada Steak)' → 연남동 카페 '일렉트릭 쉽 (Electric Sheep)'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연남동 스니커즈샵 'grds (그라더스)' → 연남동 독립서점 '사슴책방' → 연남동 카페 '커피상점 이심'
지름 '그라더스 / grds' slip on 04 leather glassa white 스니커즈 + 『Hand Tools』, Philippe Weisbecker (필립 와이즈베커 /필립 바이스베커)
반백수...
그런데 왜 이렇게 바쁜거지.
목요일에도 업체 두군데를 돌아다니고...
금요일엔 아무 생각안하고 쉬기로 했다.
어김없이 새벽 5시 30분에 눈이 번쩍 뜨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대통령에 관한 기사들을 하나하나 읽고,
정말... 그동안 해아릴 수 없을 만큼 응어리진 아픔을 아주아주아주 조금이나마 풀어주었을,
5.18 기념식 관련 기사와 영상을 다시한번 돌려 봤다.
부디 이번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로 피폐해진 민중의 삶에 다시 작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주길 바랄 뿐이다.
나같은 개개인 역시 반목과 대립을 조장하는 더러운 양아치들이 다시 활개치지 못하도록 눈 크게 뜨고 감시해야겠지.
와이프와 둘이 연남동 나들이를 하러 나왔다.
점심 먹으러 온 곳은 연남동의 '바다 스테이크 (BADA STEAK)'
많은 분들이 만족하는 연남동 맛집 중 하나라고.
일단 스탭들은 교육이 제대로 된 것 같았다. 친절하고 메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으며, 서빙 역시 대단히 정중하고 신속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스타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집치고 우리가 만족한 집이 거의 없는게 사실. 아예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집들도 있다. 이집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해산물을 팬프라이한 후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를 내세운다. 농어, 우럭, 참돔, 광어, 숭어, 연어, 삼치 등등...
하버색(Haversack)으로 풀장착한 와이프. 긴팔 입고 나왔으면 정말 더울 뻔 했다.
빵... 빵을 보고 입구에 들어오면서 느꼈던 약간의 불안감이 현실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해산물 스프.
가격에 비해 내용물은 무척 실한 편이다. 다만... 스프의 맛 자체가 너무 밍밍하다. 해산물을 더 우려내든지하는... 깊은 맛이 좀 아쉬웠다. 재료의 질도 나쁘지 않고, 재료도 아끼지 않았는데...
우럭 스테이크. 우럭이라... 예전 아꼬떼의 우럭 오븐 요리 수준을 기대한 건 결코 아니다.
역시 생선 조리는 쉬운게 아니다.
애를 무척 많이 쓰는 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재료도 그리 나쁘지 않고, 재료를 아끼지도 않는다. 다만, 자작...하게 깔린 소스는 조금 느끼한 감이 있고, 생선의 간은 정말... 부족하고 애매했다. 스푼 위에 우럭 살을 올리고 이것저것 함께 올려 소스와 함께 곁들여도 아쉬움은 남았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기호일 뿐. 이집 만족하는 분들도 매우... 많으시니 만족하신 분들의 글을 꼭 참조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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