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4  [Oblivion/오블리비언] 일산 CGV IMAX → 대림미술관 '슈타이들,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Part 1 → 대림미술관 '슈타이들' Part 2 

             → 한남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파올로 데 마리아 (Paolo de Maria) → '슈타이들 도록 (How To Make Book with Steidl)





조셉 코진스키 감독, 톰 크루즈 주연의 [Oblivion/오블리비언]을 잘 보고,
후다닥 달려 대림미술관으로 가서 '슈타이들,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전시도 잘 보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간 곳은...
서래마을에서 한남동으로 이전한 이탈리언 레스토랑 '파올로 데 마리아 (Paolo de Maria)'.
aipharos님이 여기 비싸다고 가지 말자고 했으나... 걍 내가 우겨서 왔음.
사실 이날 그냥 영화만 보러 나온 거였고, aipharos님도 영화보고 집에 갈 생각에 노메이크업 생얼에, 옷도 신경안쓰고 걍 나왔는데 전시보고 식사까지 하게 된 것임.ㅎㅎㅎ

파올로 데 마리아...는 사실상 국내 스타쉐프 1호.(응?)
보나세라 총주방장이었고 우리가 좋아했던 홍대의 디비노 (DIVINO)도 운영했던.
디비노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워낙 맛있게 먹었던 터라 가보고 싶었다.






발렛 주차 가능.
바깥 모습이 예쁘구만. 날씨 따뜻하면 저 자리가 인기이겠으나...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움...











주관적인 느낌.
솔직히 내부는 영... 정이 안간다.
뭔가 어색한 구조.









뒤에 외국인들이 주르르...










테이블 세팅.
우린...
봉골레 스프 ... 24,000원 (부가세 별도)
딸리아뗄레 ... 24,000원 (부가세 별도)
샤프란 리조또 ... 30,000원 (부가세 별도)
를 흡입.ㅎ









어뮤즈.
비프 카르파치오.
한입 쏙. 촉촉한 느낌은 없으나 맛은 좋더만.









식전빵.
허... 오랜만에 보는 포카치아, 그리시니등등.









봉골레 수프.
라지만... 봉골레보다는 홍합이 훨씬 많다.
그런데 불만을 갖기 힘든 것이 상당히 잘 조리된 느낌이 들어서.
홍합의 살이 촉촉하고 퍽퍽하지 않다. 조금만 많이 삶아도 홍합의 식감은 골로 가버리는데 말이지.
토마토 소스는 최소한만 사용하고 아주 진한 맛이 맘에 들더라.









딸리아뗄레.
워... 대박.
맛 하나는 기가막히더만. 쫀득하게 입에 달라붙는 맛.
생면. 라구 소스의 레벨이 다르다. 완전 마음에 들더만.









샤프란 리조또.

레몬을 곁들인 리조또.
헐... 치즈에 주키니. 레몬.
이 조화가 너무 좋다.
내 먹어본 리조또 중에서도 기억될만한 맛.
조금도... 조금도 느끼하지 않다.

but...
너무 비싸다. 우리에겐.ㅋ
맛있게 먹고나서 이런 소리를 하다니.
비싸서 우린 절대 자주 올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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