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4  [Oblivion/오블리비언] 일산 CGV IMAX → 대림미술관 '슈타이들,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Part 1 → 대림미술관 '슈타이들' Part 2 

             → 한남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파올로 데 마리아 (Paolo de Maria) → '슈타이들 도록 (How To Make Book with Steidl)





3층으로 올라왔다.
이곳에는... 에드 루세(Ed Ruscha)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아트북 'On the Road'가 전시되어있다.
이건 말그대로 작품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데. 한정판이고 가격은... 음... 음...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단다.
이번에도 판매용으로 몇권 국내에 들어온 모양인데 꿈도 못꿀 가격.
타이포그라피를 회화에 접목한, 그야말로 아트북.





벽면에 책의 내용들을 볼 수 있도록 걸려있는데, 엠보까지 하나하나 다 수작업.-_-;;;









항상 느끼지만 이 3층 전시장의 느낌은 언제나 좋다.
빛이 정말 부드럽게 들어오는데다가 채광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한 블라인드로 스며 들어오는 느낌이 정말 좋다.
















이렇게 아련한 느낌.









On the Road의 일부.









위에 보이는 엠보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작업.









한권 갖고 싶을 정도.









but... 꿈도 못꿀 가격.
이렇듯 공들인 예술의 소유는 늘 부유한 자들의 것.
대중을 위해서 필요한게 이런 전시.











로버트 프랭크.
오랜만에 듣는 이름.









로버트 프랭크와 슈타이들의 첫번째 결과물. 'Les Americains'. 파리 초판.

















분위기 참 좋구나...
전시 컨텐츠도 좋은데 대림미술관의 전시장 자체가 인상적.









Rest Room.










패션 화보.
http://thelittleblackjacket.chanel.com/E-Experiences/

관심있는 분은 위 사이트에서 디지털 전시를 감상하시길.
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드에 의해 재해석된 샤넬의 클래식 화보집.









이 책... 한권 갖고 싶더라.









응? 그런데 찍고 보니 저 조명은 톨로메오(Tolomeo)인가?




















칼 라거펠트가 가장 좋아하는 결과물이 이 책이라던가?











4층으로 올라온다.
올라오자마자... Jim Dyne(짐 다인)의 작품들이 눈에 팍팍 들어온다.
피노키오로 유명한 그.












아트북이 걸려있는 아래로 비춰진 그림자가... 마치 나비들의 유영을 연상케 하더라.










이 아트북들 하나하나 살펴볼 가치가 충분하다.
짐 다인의 불온하면서도 호쾌한, 굵은 터치가 가득한 아트북들.
혹은 시선이 명료한 사진들.
짐 다인과 슈타이들이 1년에 걸쳐 작업한 52...라는 작품.










설치 자체가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더라.













아트북의 내용들.









돈이 좀 들더라도 구입하고 싶었는데... 물어보니 이 책들은 판매하지 않는 듯. 
물론... 구입할 수 있더라도 도무지 살 수 없는 가격이었겠지만.(확실히!)
목탄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낸 그의 작품들.
짐 다인의 작업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은 편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가 소재로하는 것들이 여느 팝 아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의(엄밀히 말하면 소비생활) 오브제들이기 때문.











놀랍구나...









전시 잘 보고 내려왔다.

대림미술관 회원인 분들은 계정 정보 말하면 할인받는다는거 다 아실테니 부담없이 들러보시길.
그리고 도록이나 포스터등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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