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3  신사동 한식당(?) '정식당' → 라리오 갤러리 청담 오프닝 전시 'Artists with Arario 2011, Part 2'

             → PKM 트리니티 갤러리 'Thomas Demand (토마스 데만트)'展 → 상수동 블랑제리 '퍼블리크 (Publique)' + 분식집 '삭 (sak)' 





10 코르소 코모 빌딩에 자리하고 있는 PKM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토마스 데만트'전을 전시 중이다.
사실 강남은 어지간해서는 안가려고 하는 터라... 이렇게 강남나온 김에 보려고 한 곳은 몰아서 보는게 우리에겐 기회.





1월 10일까지니까 아직 시간이 있다.
전시는 상당히 인상적이니 관심있는 분은 가보시길.










자 들어갑니다.
예전에 올라퍼 엘리아슨의 인상적인 전시도 이곳에서 있었다.









입구.
이제부터 사진촬영 금지.
고로 PKM 갤러리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으로 작품 이미지는 대체.
다 보시고... 사전 정보없이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보셔도 좋을 듯.









놀랍게도 이 작품들은...
모두 종이로 제작된 작업이다. 
종이로 현실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긴 뒤, 작가는 이 작품들을 모두 파기한다.
결국 남는 건 사진일 뿐인데, 그때 의문이 생긴다.
이 기록으로 남은 사진 속의 모습은 실제인가, 허구인가.









유년의 기억.
우리에겐 망각의 장벽에 가로막혀 소실되어버린 그 유년의 기억.
사진으로나 곱씹을 수 있는 그 기억들은 작가가 파기해버리는 과정으로 완성시킨 작품의 구현 과정과 너무나 닮아 있다.









모르겠다.
그에대해 여러 정보를 접하지 않고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라.
다만 작품이 가지는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면서도 단순하지 않다.
난 이런 작품들이 좋아.정말.















이건 오스트리아의 한 시청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해체한다는 소식을 듣고 토마스 데만트가 가서 확인한 후 재현한 작품.









전시가... 맘에 드세용?









기대한 것보다 전시는 더욱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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