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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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의 아름다움이 혹한 채로 들어간 송광사.
사진이 무척 많지만... 꼭 아래까지 한 번 보시길 권한다.

 

 

 

아직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송광사의 입구.
지금 보이는 곳은 임경당이다.

 

 

 

 

 

삼청교를 건너면서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사자루'이다.
누각건물로 일명 '침계루'라고도 한다. 학습공간 또는 공연 장소로 사용된다고.

 

 

 

 

녹음이 푸르를 때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도 아름답다.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다.

 

 

 

 

 

사자루 하단의 문양을 보시라.

 

 

 

 

 

일주문을 지나 우측에 위치한 신비스럽기까지 한 두 채의 건물.

 

 

 

 

 

척주당과 세월각.
이곳은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 절에 오르는 영혼을 목욕시키는 곳이라고 한다. 하...
척주(滌珠)는 말 그대로 '구슬을 씻는다'란 의미로 남자를, 세월(洗月)은 '달에 씻는다'란 의미로 여자를 의미한다.

 

 

 

 

어느 사찰에도 이러한 건물은 없다고 하는데 이 두 채의 건물이 얼마나 인상적인지 모른다.

 

 

 

 

사천왕문.

 

 

 

 

보물로 지정된 사천왕.

 

 

 

 

문 좌측은 이미 막가림 작업을 끝냈고, 우측도 작업 도중인데 아직 완료되지 않아 운좋게 이렇게 찍었다.

 

 

 

 

조곤조곤 얘기 중인 모자.

 

 

 

 

이곳은 관계자 외엔 들어갈 수 없다.

 

 

 

 

지붕의 선이 맞물려 하나의 프레임에 잡히는 모습은 정말이지 아름답지 않나.
요 몇년 사이에... 정말 새삼스럽게 우리 고건축의 아름다움에 홀리고 있는 것 같다.

 

 

 

 

 

입이... 떡 벌어지는 이 건물은 바로 대웅보전이다.

 

 

 

 

대웅보전은 신라시대부터 있어왔는데 수차례의 소실과 중건을 반복하다가 1988년인가? 지금 자리에 확장하여 신축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그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아(亞)'자 모양의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고 하니...
대웅보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亞)'자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는 의미다.

 

 

 

 

가구식 기단 위에 연화 초석을 얹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대단히 다채로운 단청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는다.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는 원칙적으로 단청을 입히지 않는다고 하고, 단청의 종류는 약 일곱가지가 있다고
aipharos님이 옆에서 말해줬다.
음... 문화재 가이드하시는 분이 이 날 동행하셨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aipharos님도 무척 아쉬워했고.

 

 

 

 

우측에 승보전이 보인다.
다시 아래에서 언급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지장전'으로 '승보전'과 함께 법당으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건축 양식이 하나하나 다 다르면서도 아름답다.
세세한 건축 양식을 알 리가 없으니... 참 답답하더라. 이러다 공부하게 될 지도 모른다.-_-;;;

 

 

 

 

송광사의 장엄하면서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우리 식구들 모두 반해버렸다. 정말...

 

 

 

 

 

 

하나하나 문양이 다르고 다채로운 화려한 단청이 이렇게 단아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지승전 우측 역시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

 

 

 

 

이런 옛 사찰, 옛 한가옥을 정말 좋아하는 aipharos님은 너무나 즐거워한다.
물론 어머님도 이 모습들을 다 카메라에 담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이 안으로는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다.

 

 

 

 

스님들이 거주하시는 곳 같던데 그 외관의 모습이 너무나 정갈하고 아름다웠다.

 

 

 

 

이 건물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우측의 건물들 역시 스님들이 거주하시거나 정진하시는 곳인 듯 했고, 당연히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되었다.

 

 

 

 

인근의 또다른 '선암사'도 유명하다지만 다소 소란스러운 선암사와 달리 송광사는 무척 조용하다.

 

 

 

 

정말 오길 잘하지 않았나요?

 

 

 

 

저 앞의 또다른 아름다운 건물은 '관음전'이다.

 

 

 

 

1903년 '성수전'이란 이름으로 지어졌으나 1957년 '관음전'이란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단층 건물인데도 단아함과 위엄이 보통이 아니다.
특히 이곳에선 기도를 드리시는 분들이 많아 각별히 정숙을 유지할 것.
특히 이 주변 건물들은 대부분 승려들이 거주하거나 정진하는 곳이니 정말 정숙을 유지해야할 곳.

 

 

 

 

석계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이 있다.

 

 

 

 

관음전의 단청 및 벽화는 고종황제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십장생을 중심으로 도안이 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걸 다 떠나... 주변 건물과의 조화, 그리고 관음전만의 고즈넉함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가옥들은 모두 정진하는 곳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조용히 다가가 사진이나 한 컷...

 

 

 

 

 

아무데나 카메라를 대고 셔터를 눌러도 아름답기만 하다.

 

 

 

 

aipharos님은 렌즈에 피로가 와서 선글라스를 착용.

 

 

 

 

민성이가 우리 고전 가옥의 아름다움을 나중에 한 번이라도 더 곱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관음전 뒤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 위로 올라가면 보조국사 감로탑을 볼 수 있다.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제1세인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부도탑이라고 한다.
보조국사는 1210년 열반하였으며 고려 희종이 '불일 보조국사'란 시호와 '감로탑'이란 탑호를 내렸다고.
독특한 형태의 탑모습과 고려 고승의 부도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감로탑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추위를 녹인 햇볕이 따사롭게 들어선 송광사의 기와 지붕들이 한없이 아름답다.

 

 

 

 

두고두고 가슴 속에 남을 사찰.

 

 

 

 

 

 

이곳은 대웅보전의 뒷편이다.
저 문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대웅보전의 창틀 문양이다.
그 색 하나하나가 너무나 아름답다. 아...

 

 

 

 

 

대웅보전의 뒷편에서 이렇게 단청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 이제 송광사를 내려왔다.



*
송광사는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소실과 중건등을 거쳐 근대 목조물 형태의 건축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어져온 오래된 유서깊은 기운을 그대로 끌어안고 있는 곳이고,
다양한 형식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순천에 오신다면 무조건 꼭 들러볼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젊은 이들도 많이 찾아 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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