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진 요시오카(吉岡徳仁) '스펙트럼 (Spectrum)'

비욘드 뮤지엄 (청담동 49-21)
2010.05.01 ~ 06.30
http://www.beyondmuseum.com/2010/
평일 PM 08:00까지 / 주말 PM 09:00까지 관람요금 : 12,000원
토쿠진 요시오카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나와 토쿠진 요시오카의 전시를 보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으로 이동.
저녁 9시까지여서 서울 시내가 가장 덜 붐비는 저녁 시간으로 맞춰 이동했다.
토쿠진 요시오카는 예전에 그의 작업이 담긴 해외 서적을 보고 무척 깊은 인상을 받았고, 2006년 이태리에 갔을 때
그의 작품들을 보고 받은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국내 전시가 열리니 정말 반가왔다.
뭣보다 이태리에서 그 유명한 가구업체 '모로소(Morosso)'와 collaboration한 작업도 봤으니 행운이라면 행운.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입구.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니...란 홈피의 말이 딱... 맞다.
7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붐비는 시간에 가면 차대기도 힘들 듯.

 

 

 

 

 

 

 

 

 

 

문 열고 들어가면 감탄사가 나오는 'Rainbow Church'가 바로 보인다.
일단 이 사진은 아래에 소개하고, 옆방으로 가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화이버를 오브제로 이용한 구조물과
인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독특한 의자들을 볼 수 있다.

 

 

 

 

 

 

조명이 아닌 스크린에서 나오는 빛과 계산된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아스트럴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이 의자 작업은 각자의 체형에 맞게 만들어서 뽑아낸 적이 있는데(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때 개인적으론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우리 의식 속에 각인된 상업화된 제품들은 그것이 양산화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정형성을 갖게 되는데,
그건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의 측면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띄게 되는 경우가 많다.
토쿠진 요시오카의 작품은 그런 정형성을 본질적으로 거부한다.
어찌보면 에콜로지 무브먼트의 흐름 속에 있기도 하면서 디자인과 상품의 경계도 모호하게 만든다.

 

 

 

 

 

 

뭣보다 정말... 민성이가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
어째 점점 클수록 이런 전시에 더 적극적이고 수용능력이 빨라지는 느낌이다.
민성이가 즐거워하니 우리도 즐겁다.

 

 

 

 

 

압도적이었던 'Rainbow Church'.
이 작품이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인다.
그... 느낌은 정말 가본 분들만 아실 듯.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난 완전 얼음땡된 것처럼 '아!...'하는 감탄사와 함께 멈춰버렸으니까.

 

 

 

 

 

조명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자연광을 이용한다.
인간의 경험이란 이래서 중요한 것인데,
이 작품은 요시오카가 20대 때 방문한 로사리오 예배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에 감명받고 만든 작품이다.
크리스탈 프리즘으로 만들어진 이 9미터짜리 스테인드 글라스에 사용된 크리스탈 프리즘은 약 500개.

 

 

 

 

 

민성이도 이 작품이 정말 멋있다고 감탄한다.

 

 

 

 

빛이 만들어내는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다.

 

 

 

 

 

 

 

 

 

꼭... 가서 보시길.

 

 

 

 

오른쪽 방으로 들어간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자체가 바로 또다른 작품이 된다.

 

 

 

 

 

액체를 순환시켜 끊임없이 결정화하고,

 

 

 

 

 

그 결정이 완성되면 이렇게 작업이 마무리 된다.

 

 

 

 

 

 

작업의 시작도 끝도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바로 그가 추구하는 작품이 된다.

 

 

 

 

재밌나요?

 

 

 

 

 

 

 

 

 

 

2층으로 올라온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 유명한 반짝이 벤치...들을 볼 수 있다.

 

 

 

 

 

이름하여 'Water Block'.

 

 

 

 

 

 

 

 

 

 

물이 흐르는 순간을 인위적으로 붙잡아 놓은 듯한 벤치.

 

 

 

 

 

 

이 안을 들여다보면 더 다양한 빛의 굴절을 느낄 수 있다는 민성군.

 

 

 

 

 

그냥 집에다 하나 갖다놓고 싶은 충동이 불쑥...올라온다.

 

 

 

 

 

저 끝에서 다 보인다고...ㅎㅎㅎ

 

 

 

 

 

 

아랫층부터 2층까지 이르는 Rainbow Church의 빛을 받아 빛나는 작품이 있다.
바로... 'Rainbow Chair'.
이 작품의 분위기는 신화적이고 초현실적이며 동시에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마이애미의 강렬한 태양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특수한 유리를 통해 만들어진 프리즘이 바로 그 자체로서 의자가 되고, 몽롱한 빛을 발산한다.

 

 

 

 

아름답다.

 

 

 

 

 


 

 

 

 

 

 

 

 

 

 

 

가장 거대한 Water Chair가 있는 방.
워낙 거대해서 이 작품은 제목이 'Waterfall'이다.
그리고 그 제목이 정말 딱... 들어맞는다.

 

 

 

 

 

 

 

 

 

이쪽 룸에선 토쿠진 요시오카의 관련 영상을 보여준다.
토쿠진 요시오카의 홈피에서도 볼 수 있는 영상이므로 한 번 꼭 보시길

 

 

 

 

 

아트샵.
도록을 사고, 포스터도 사고

 

 

 

 

 

 

도록. 12,000원.



정말 사고 싶은 건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의 토쿠진 요시오카 디자인 시계였는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살 수가 없었다.-_-;;;
맘에 들긴 하더만. 무브도 상당히 괜찮은 듯 하고.


*
이 전시는 꼭 한 번 보시길.
음악과 스크린을 이용한 조명, 그리고 놀라운 레인보우 처치의 빛들이 어우러져 작품의 아우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전시다.
들어가기 전에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들어가보면 그 정도 입장료는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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