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리아 샘킴에서 점심먹고나온 뒤 바로 옆의 '포비(FOURB) 합정점'에서 커피 한잔.
그리고 나인브릭 호텔로 돌아가 얘기하다가 나와서 리치몬드 제과점에 들러 빵을 사고(심지어... 거기서 먹기도 하고!),

 로칸다 몽로로 와서 저녁을 먹었다.

뭐 그냥 계속 먹고 마시고 다시 먹으면서 수다떨은 것 같아.

 

 

요즘 어마아머하게 흥행몰이 중인... 포비(FOURB) 합정점.
광화문점의 인기를 넘어서는 듯. 공간이 더 쾌적하니 당연한 일.

 

 

 

 

 

 

 

 

손님이 너무 많았고, 후배와 함께 있어서 포비 합정점 사진은 거의 찍질 않았다.

다음에 와이프랑 가게되면 제대로 찍어볼 생각.

 

 

 

 

 

 

 

 

요즘 엄청나게 흥행 중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와 로맨틱 빈티지의 컨셉에서 완전히 벗어나있는,
그간 지속적으로 지향되어왔던 미니멀리즘.
그 안에 핀포인트로 강조된 공간들이 배치되어있다.
그리고...

 

 

 

 

 

 

 

 

공간 자체가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져있는 것도 재밌다.
어딜 봐도 사실 일본의 카페들이 연상된다.

 

 

 

 

 

 

 

 

이곳 밖에 자리가 남지 않아 앉았는데... 이 자리가 가장... 그냥 그랬다.
베이글은 점심을 먹고 온 터라 패스.
커피는 플랫 화이트등을 마셨는데 광화문점같은 만족은 없었다. 움... 아직 커피맛이 잘 안잡힌건가...
광화문에선 꽤 맛있게 마셨는데.

 

 

 

 

 

 

 

 

오스테리아 샘킴 → 포비 합정점 → 나인브릭호텔 → 리치몬드제과점... 그리고 저녁먹으러 로칸다 몽로에

 

 

 

 

 

 

 

 

우린 2착으로.

나올 때 보니 만석.

 

 

 

 

 

 

 

 

우린 바 자리 바로 앞에 새로 생긴 2인석.

 

 

 

 

 

 

 

 

뒤쪽에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그래픽 노블 '아스테리오스 플립'이 있었다.
그런데 비닐도 뜯겨지지 않은 채로 놓여있더군.
우리의 신혜양이 과감히 비닐을 뜯고 잠깐 도입부를 읽어봤다.ㅎ
여운이 꽤 오래 간 그래픽 노블.

 

 

 

 

 

 

 

 

광어무침.
어쩐지 소스가 조금 강해지고... 이전의 경쾌한 느낌보단 무거운 느낌이 좀 있었다.
여전히 맛있었지만 예전의 발랄한 느낌이 난 더 좋아

 

 

 

 

 

 

 

 

닭튀김.
뭐... 말이 필요없는.
근데...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와서... 닭튀김 두개를 남기는 만행을 저지름.
아까워 죽는 줄...

 

 

 

 

 

 

 

 

육포를 내주셨다.
육포가 메뉴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육포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저 소스는 호불호가 분명 있을 듯.
대단히 독특한데 조금 느끼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아... 맥주는 두체스 드 브루고뉴 딱 두 병만.

 

 

 

 

 

 

 

 

그리고 명란 파스타.
안그래도 맛있는 파스타지만 이날 유난히 맛있었어.
근데 동석한 후배는 명란의 비릿한 맛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터라 나중엔 내가 다... 먹은 듯.ㅎ

여기서 이태리에서 사는 얘기 잔뜩 듣고, 한국 남자들의 마초질에 대한 얘기를 내가 좀 풀고...

암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일어나서 호텔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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