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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판동 경양식집 '그릴 데미그라스 (Grill Demiglace)' →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이날의 마무리.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자주 오고 싶어도 늘 자리가 없어 한두번 돌아나왔던.
이날도 자리가 있을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왔는데 정말... 운좋게 우리가 좋아하는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가 없으면 그냥 샌드위치랑 치아바타만 구입해서 올 생각이었는데.
빵이면 빵, 커피면 커피, 차면 차... 다 맛있는 이곳.
작지만 아주 알찬 공간. 특히...
늘 말하지만 이곳 인테리어는 정말 센스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소품, 일러스트 하나하나 편안하게 공간과 어우러져 녹아든 느낌.
우리가 좋아하는 저 오른쪽 공간에 마침 자리가 있었다.
이즈음에서 Pavement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아... 반가와라.
와이프가 주문한 블랙티(Black Tea)가 나왔다. 저 예쁜... 미니 티팟에.
일본 제품인 걸로 기억하는데...
와이프의 잔은 '핀란드 아라비아 (Finland Arabia)' 제품.
내가 주문한 커피. 이 잔... 전에도 얘기했지만 정말... 내 취향. 어디서 판매하는지도 다 알아놨는데...
아쌈, 녹차 파운드 케이크,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까눌레.
훈고링고를 몇번 왔음에도 그 유명한 녹차 파운드 케이크를 처음 먹어 봤다. 보기에 대단히 아름다운데 그만큼 맛도 훌륭하다. 저 녹진한 녹차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 강렬한 산딸기.
와이프가 블랙티와 함께 먹으려 구입한 아쌈. 뭐... 말이 필요없지.
그리고 하루에 20개 정도 밖에 만들지 못하는 까눌레. 그러고보니 우리 까눌레도 처음 먹어본다. 사실 이날도 까눌레는 진작에 동이 났는데... 오랜만에 방문하셨다며 내주셨다.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까눌레. 며칠전 만난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가 훈고링고 브레드를 방문했었다며 얘기해주신게 있다. '전 녹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녹차 파운드 케이크를 먹어봤더니 어...? 이 정도면 녹차 케이크를 먹겠구나 싶더군요' '까눌레도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아... 정말 고민많이 한 까눌레 같더군요. 훌륭했어요' 내... 권형준 대표의 얘기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훈고링고 브레드를 정말 좋아하는 와이프.
자... 이렇게 일요일 마무리. + 아... 나오면서 훈고링고 브레드의 샌드위치 2개와 드라이드 토마토가 들어간 치아바타 2개를 구입했다. 샌드위치를 4개 구입하고 싶었으나... 빵이 없었다.-_-;;; 사실 모두들 훈고링고 브레드를 얘기하면서 녹차파운드케이크, 까눌레를 대표적으로 꼽는데, 난 이 집의 진짜 시그니처는 샌드위치라는 생각을 한다. 딱딱한 바게트에 루꼴라와 햄, 치즈, 드라이드 토마토를 넣어 만든,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런 맛의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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