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12 DDP '포르나세티 특별전 1/2 → DDP '포르나세티 특별전 2/2 → DDP '모나미 컨셉 스토어' → 소격동 이솝 매장 (AESOP, Cosmetics)
→ 팔판동 경양식집 '그릴 데미그라스 (Grill Demiglace)' →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포르나세티 특별전'을 보고 약간의 매장을 둘러본 후,
점심식사를 위해 팔판동으로 넘어왔다.
예약 시간이 30분 넘게 남아 인근에 위치한 소격동 이솝(AESOP) 매장을 들러봄.
사실... 내 스킨과 토너가 다... 떨어져서 무얼 살까 고민하다가 와이프의 강권에 의해 이솝에 들러봄.
이 나이에 좋은 화장품 쓴다고 내 자갈같은 얼굴 피부가 뭐가 달라질까...싶지만... 더 엉망되기 전에 좀 관리하라는 와이프 권유에 따라 들렀다. 그리고 결국... 몇개 주섬주섬 끌어안고 나왔지. 에휴...
이솝...(AESOP) 매장 참 예쁘다.
내가 알기론 호주 브랜드인 이솝의 세계 각지의 매장들은 모두 직영 체제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 2013년 매거진 B에 소개되었던 '이솝(AESOP)' 편에서도 그렇게 기재되어있긴 하더라. -덕분에 집에 있는 매거진B를 오랜만에 읽었다...-
약품통을 연상케하는 갈색빛의 용기가 이솝의 시그니처 쉐이프. 햇빛 차단을 위해 디자인된 용기라고.
사실 이솝...은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고 사용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내 굳이 뭐라 얘기할 부분은 없을 것 같다. 나와는 비교도 안되게 깊이 알고 계시는 분들이 대다수일테고.
난 그동안 키엘, 클라란스등만 사용했는데 이솝이 다르면 뭐 얼마나 다르겠어...하는 꼰대스러운 심드렁함이 약간, 아주 약간은 있었다. 그런데...
스탭분께서 진행해준 테스팅을 해보고 내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ㅎㅎㅎ 피부에 느껴지는 감촉과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 아이고...
와이프보고 당신도 구입하라고 했더니 와이프는 이미 구입한 기초 화장품들이 있어 다 쓴 뒤 고려해보겠단다. 그럼... 왜 날 보고 이 비싼 화장품을 사라는 거야...
스탭 교육이 정말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소격동 이솝 매장의 스탭분은 친절하고 자세하게 -결코 과하지 않게- 테스팅을 이끌어주셨다.
이거... 이러다 이솝 제품으로 다... 바꿔버리는게 아닌가 몰라. 일단 나는 클린저, 토너, 로션을 구입했다. 집에 와서 오늘 아침까지 두번 사용해봤는데 하... 다르긴 다르다. 키엘보다는 클라란스가 더 좋았었는데 그 느낌과는 비교가 안되게 다른 느낌.
그래서 이렇게 한번 맛들이면... 계속 사야하는게 아닐까 싶어 걱정.ㅎ
구입한 제품은 나중에 간단한 후기를 올릴 예정. (이솝은 남성용이 따로 없다) + 샘플을 엄청... 챙겨주셨는데 아무래도 남자가 남성용으로 구입했기 때문인 듯 하다. ++ 쇼핑백이 따로 없고, 더스트 백에 넣어주는데 더스트백에 테싯 오드퍼퓸을 뿌려주시더라. 근데 이 향이... 정말정말 깊고 은은해서 기분이 다 좋아지더군. 식사하는 동안 차 안에 더스트백을 넣어놨는데 식사 후 차에 타니 차안에 은은하게 가득 찬 그 향기가 정말... 좋았다. 향수도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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