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5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  부암동 만두집 '천진포자' → 부암동 젓가락집 '저집' → 광화문 카페 '포비 (FOURB)' + 교보문고

             → 광화문 북측광장 '세월호 특별법 개정촉구 범국민문화제' → 상수동 이북음식점 '동무밥상'

 

 

 

 

교보문고에서 나와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촉구 범국민문화제'에 참가.


 

 

 

 

오늘 하늘은 정말 드라마틱하다.

 

 

 

 

 

 

 

 

4시 20분쯤... 왔을 때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 와이프가 걱정을 하던데...
내말대로 6시가 좀 넘으니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들었다.
그러니 와이프, don't worry.

 

 

 

 

 

 

 


이 사진은 교보문고 들어가기 전에 들렀을 때 사진.

 

 

 

 

 

 

 

 

 

 

 

 

 

 

 

리허설.
세월호 유족 합창단.
안산 합동분향소 행사에서 뵈었었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그리고...

 

 

 

 

 

 

 

 

홍대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해온 유가족 여러분께서 드디어 도착하셨다.

 

 

 

 

 

 

 

 

이제 사람으로 넘쳐난다.
진행위원의 말에 따라 모두... 착석.

 

 

 

 

 

 

 

 

묵상하기 전.

 

 

 

 

 

 

 

 

그리고 모두 착석.
이번 집회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촉구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조 탄압 및 분쇄 성토등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극심한 양극화와 차별 그리고 이에 대한 비상식적, 이기적인 정부의 대처를 향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런데...

 

 

 

 

 

 

 

  

난 집회에 참석하면서도 뭔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집회의 기능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엔 정부와 기득권에 의해 희생되고 피해입은 분들의 상처를 해아려 위로하고 격려하는 기능도 분명히 있다.
당신은 외롭지 않다라는, 우리 모두가 뒤에서 힘이 되어준다는 응원은 피해 당사자들로 하여금 조금더 지난한 과정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힘이 되어주는 이들 본인에게도 최소한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양심을 행했다는... 얄팍한 자존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오해마시길...-
그런데...
저들은 이런 평화적 시위를 더이상 신경쓰기나 할까?
폭력 시위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폭력 시위를 하면 저들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논리는 과연 설득력있는걸까?
(물론 저들이 시위참가자들에 사람을 심어 폭력적 구호와 폭력적 행위를 유도하려고 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엄청난 인파다.
바로 전날 금요일, 저녁에도 큰 규모의 세월호 문화제가 있었음에도 이렇게 많이 모이다니...

 

 

 

 

 

 

 

 

족히... 1만은 모인 것 같다.
물론 경찰 추산 2천명 정도겠지.ㅎㅎㅎ
찾아보니 경찰 추산 2,500명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여기 나온 경찰 수겠지. 이 새끼들아.

 

 

 

 

 

 

 


싸이... 아닙니다. '사이'.
근데... 그렇게 소개되기엔 사이...라는 이름이 너무 좋다.

 

 

 

 

 

 

 

 

우린 1부까지 보고 일어났다.
다시...

 

 

 

 

 

 

 

차를 주차해놓은 당인리발전소까지 가야했다.
그런데...
이쯤... 배가 많이 고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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