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을 본 후,
이태원으로 와서 비이커샵(Beakerstore)과 시리즈샵(bySeries) 두군데를 둘러보고 점심먹으러 녹사평의 인스턴트 펑크로 넘어왔다.
이때 시간이... 2시 30분이 넘었을 때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하루종일 하늘이 흐리긴한데...
너무너무 후텁지근하더라.
에피타이저.
양파튀김 ... 14,000원
지난번에 이젠 없어진 '참치 스테이크'를 먹을 때 가니쉬처럼 곁들여진 양파튀김을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단품으로 주문.
역시... 정말 맛있다.
항상 하는 소리지만, 인스턴트 펑크는 튀김 메뉴에도 확실히 강점을 갖고 있다.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뇨끼. (19,000원)
양, 결코 적지 않다.
고소한 감자의 맛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어지간한 뇨끼는 반도 못먹고 두손두발 다 드는데, 이번 뇨끼는 aipharos님이 거의 대부분 다 비웠다.
그리고...
사실상 예전 라꼼마(La Comma)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었던 '고등어 파스타'가 업그레이드된 인스턴트 펑크의 '고등어 파스타'... 22,000원.
심이 잘 살아있는 면과 적당히 짭조름한 간이 착... 붙어 배어버린 맛.
아... 정말 맛있다.
이 메뉴가 얼마나 맛있으면 어머님께서 처음 인스턴트 펑크에 오셨을 때 드셔보시곤, 두번째 방문에서도 또 주문하려고 하셨을까.
아직 먹어보지 못한 그 많은 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당연히..
우린 이렇게 완벽하게 클리어.ㅎㅎㅎ
*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편집샵 '비이커(Beaker)'와 바로 맞은 편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편집샵 '시리즈(Series)'는 기가막히게 분위기가 대조된다.
사실 이번주 내내 저 비이커 온라인 샵때문에 완전 속이 다 타들어갈 정도로 열이 받았던 걸 생각하면...
카테고리를 획일적으로 나누고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음악만 트랜디하게 틀면 그게 젊음의 분위기가 되지는 않는다네.
반면 시리즈의 분위기는 훨씬 여유로운 편.
**
들어오다 박작가에게 받을게 있어서 이대표의 아트포럼 갤러리에 들렀다.
사실 좀 다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aipharos님의 컨디션이 무척 안좋아지고 있었고, 나도 머리가 너무 아프고 이상하게 피곤해져서 금새 일어나 집으로 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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