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25  리움(Leeum)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展' → 이태원 올데이 브런치 '런던티 (London Tea)'  → 화곡동 고로케전문점 '바바 고로케 (Babaa Korokke)'





리움에서 아니쉬 카푸어 전시를 잘 보고,
이태원 브런치가게인 '런던티 (London Tea'에서 오믈렛도 맛나게 먹고,
집에 가기 전에 런던티의 적은 양으로 아직도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간 곳은 화곡동의 고로케 전문집 '바바 고로케 (Babaa Korokke)'.
aipharos님이 여기 고로케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화곡동 1008-13 번지
주차할 곳은 없으니 알아서 대고 오시도록.









메뉴는 이렇다.
약 여섯가지의 고로케.
그리고 치킨 남방즈케, 에미마요, 그리고 샐러드.









다음에 오면 반드시... 이 서브메뉴들을 흡입해봐야지.









고로케를 미리 튀기지 않는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튀긴다.









음식을 배운 적 없고, 일본의 호텔에서 일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가게를 오픈했단다.
오픈한지 이제 막 8개월이라는데 이미 지점이 2개 더 생겼단다.









이곳 사장님과도 얘기했지만,
일본은 워낙 맥주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여성들도 혼자 가게에 들어와 맥주 한잔과 튀김을 시켜놓고 먹고 가곤 한다.
나도 상당히 종종 봤었고.
이곳도 그런 목적으로 오는 여성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하네.
생각해보시라. 한국에서 여자 혼자 pub이나 bar, 포장마차에 가서 술을 마시는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 시도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그렇게 혼자 술을 마시면 빌어먹을 남자들은 대부분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러는 걸로 오해하기 일쑤니까.
그런데, 그런 사연이 있어야만 술을 마시나???









고로케가 나왔다.
민치 카츠, 카레 고로케, 바바 고로케.









아... 
하나같이 맛있네. 
민치 카츠는 고기완자를 이용했고, 바바는 감자에 고기를 살짝. 
카레도 좋고... 담백하면서도 기가막히게 구워낸 얇고 바삭한 튀김.
제과점에서 파는 고로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너무 맛있어서 야채 고로케와 치즈 고로케를 더 시켰다.

아마... 런던티(London Tea)에서 점심을 안먹고 왔으면 아마 난리도 아니었을거야.

완전 맛있다.
다음엔 어머님, 민성이도 다 같이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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