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03(with 재미씨) 양평 닥터박 갤러리 → 경기도 광주 '쇠뫼기'
양평 '닥터박 갤러리'에 들러서 전시도 잘 보고 나와서 이동한 곳은 지난 번에 한번 가보자고 봐두었던 광주시의 토속음식점인 '쇠뫼기'.
그간 한번 간다...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날 문득 생각이 나서 들러봤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어서 그래도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잔뜩 말려놓은 시레기, 무말랭이.
생각보다 업장이 매우... 넓었다.
음식을 먹는 곳보다 주변 시설이 아주 넓었다는거.
먹고 편히 거닐고 쉬다 갈 수 있게 해놓은 듯한 생각이 드니 이곳 음식에 대해 먹기도 전에 신뢰가 생겼다.ㅎ
메뉴는 조금 애매...하다.
2인 기본상과 1인 메뉴가 있는데 같은 걸 시켜도 3인 기본으로 안된다. 2인+1인을 주문해야한다고.
당연히 가격은 1인이 더 비싸고.
그래서 우린 황태구이 청국장 정식 (2인 / 30,000원)과 더덕구이 청국장 정식 (1인/ 17,000원)을 주문.
부가세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모주.
달달하지만 아주 상큼하고 맛있다.
기본찬.
나물이 아주 맛있는데 전체적으로 반찬은 좀 과하다싶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
더덕구이.
잡스러운 맛 다 없애서 너무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다.
황태구이.
양념도 적당하고 적당히 쫄깃한 것이 만족스럽다.
청국장.
자극적이지않은, 된장과 콩, 두부만으로 만든 그야말로 부드럽고 순한 청국장.
일반 음식점의 청국장에 익숙해진 이들에겐 처음엔 좀 심심할 수 있을텐데 이내 곧 익숙해지고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는 스스로를 보게 될 것.
aipharos님은 과식했다.
재미씨도 과식했고.ㅎㅎㅎ
우리가 그리 계산을 하겠다고 해도 기어코 자신이 계산을 해버리고 나온 재미씨.
즐겁고 즐거운 하루,
연휴 마지막을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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