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 

110212  전주 코어리베라 호텔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한식집 '나들벌', '모련다원' → 전주국립박물관 → 한옥마을 갈비집 ' 오목대 사랑채' 

110213  '투가리 콩나물 국밥'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Beacons of Archipelago (군도의 불빛들)'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로 내려왔다.
사실 전주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 나도 aipharos님도.
건강이 아직도 여러모로 근심스러워서 더 멀리 가고 싶어도 갈 수는 없어 전주로 일정을 잡은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무척 즐겁게 다녀왔다. 여길 가도, 저길 가도 아파트가 즐비한 어지간한 대도시들과 달리
전주만의 느낌이 있었고, 경주처럼 크진 않고 작은 도시였지만 1박2일 일정으론 충분히 즐겁게 있을 수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전주 코어리베라 호텔.
체크인은 2시부터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_-;;;
차를 호텔 주차장에 대고 프론트로 가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미리 체크인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히 알아봐주시고는
방 청소가 완료된 방이 있다고 가능하다고 하신다. 아... 감사하여라. 그래서 바로 방에 짐 풀어놓고는 나왔다.
전주 코어리베라 호텔은 전주에 있는 호텔로서는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특2급 호텔.
전체적으론 좀 낡은 느낌이 있지만 숙박에 무리는 없을 정도로 편안한 편이다.
데스크의 서비스도 좋다.
이 방은 디럭스 트윈으로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1개가 있어서 우리처럼 3인 가족에겐 더없이 딱 맞는다.

 

 

 

 

사실... 방찍은 사진이 꽤 있는데 순간의 부주의로 다 날려 먹었다.-_-;;;
TV는 요즘 커다란 HDTV들을 놓는 일급호텔 수준은 아니다.

 

 

 

 

넉넉한 옷장.
그리고 화장실도 좁지는 않지만... 문제는 비데가 없다.-_-;;;

 

 

 

 

하지만 전주 코어리베라 호텔이 좋은 점 중 하나는 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호텔 바로 뒤가 전주 관광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한옥마을'이라는 거다.
정말... 바로 뒷편이 한옥마을.
따라서 차를 대고 그냥 걸어나오면 된다. 뭐... 몇 분 거리 이것도 아니라. 그냥 바로 뒷편이다.
한옥마을 내에서도 민박이나 숙박이 가능한 곳들이 있고
그 경험도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 전주에 오시는 분은 호텔뿐 아니라 한옥마을의 숙소도 한 번 알아보시길.

 

 

 

 

누...누구세요?ㅎㅎㅎ
한옥마을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골목골목도 다녔는데 실제 찍은 사진은 얼마 없다.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고 그냥그랬나보다라고 생각하진 마시길.

 

 

 

 

전주 한옥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이런 한옥보존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물론 한옥을 최대한 보존한 지역도 있으나 대부분 새로 만들어진 가옥들이었고
경우에 따라선 조금 급하게 지어진 한옥들도 있어 보였다.

 

 

 

 

그럼에도 전주 한옥마을이 인상적인 것은 마을 자체가 상당히 큰 규모이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의 상징적인 유적과 건물들인 경기전, 풍남문, 전주 향교, 전동성당이 모두
걸어다닐 수 있는 인근에 위치해있다는 것과 한옥마을 거리를 대단히 정성스럽게 꾸미고 있어서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정갈하게 정돈된 길들은 잘 정비된 일본의 한 동네를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정신없는 간판따위는 찾아볼 수도 없는 아름다운 상점의 간판들도 절대로 빼놓아선 안될 것 같다.

 

 

 

 

난 이런 굴뚝에서 나오는 냄새, 장작타는 냄새를 정말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
어릴 적 용인의 작은 아버님 댁에서 나왔던 장작 냄새가 종종 생각나곤 한다.

 

 

 

 

 

날씨가 조금 춥긴했는데... 걸어다닐 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민성이랑 aipharos님은 조금 추웠을 것 같다.

 

 

 

 

 

 

 

한옥마을 골목골목엔 다양한 체험관들이 마련되어 있다.
날이 좀 더 따뜻하면 정말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런걸 대략 체험하려면 3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단다.
그 중 한 곳인 이곳은 전통주와 관련된 가옥으로 술의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전통주를 팔기도 한다.

 

 

 

 

술이라... 으음...
우리 식구와는 좀 거리가 있구나.ㅎㅎㅎ
1년에 술 마시는 횟수가 몇 번 되지도 않으니.

 

 

 

 

술 제조 공정등을 전시.

 

 

 

 

따뜻해서 좋으신가?

 

 

 

 

마음 속은 이미 술 한사발...하셨나요?

 

 

 

 

 

민성이가 웃는다. '취권이네요???'

 

 

 

 

 

한옥마을의 군데군데 위치한 여러 상점들은 예쁜 간판들로 눈길을 잡아 끈다.

 

 

 

 

사랑스럽다. 정말.

 

 

 

 

이곳은... cafe 76-11이란 곳인데 생긴지 얼마 안되는 듯 보였다.
전주 한옥마을의 파스타집...하면 거의 '산책'이 뜨고 이곳은 아예 검색도 안되는 걸보니.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집.

 

 

 

 

 

건물은 한옥마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를 이룬다.

 

 

 

 

아... 이곳도 유명하던데. the Story(더 스토리).

 

 

 

 

채식커리집. 기존의 문방구 간판을 그대로 재활용한 인상적인 간판.

 

 

 

 

자... 이제 전동성당으로 걸어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