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 

110212  전주 코어리베라 호텔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한식집 '나들벌', '모련다원' → 전주국립박물관 → 한옥마을 갈비집 ' 오목대 사랑채' 

110213  '투가리 콩나물 국밥'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Beacons of Archipelago (군도의 불빛들)'

 

 

 

 

 

'전주 한식집 '나들벌'

 

 

경기전을 둘러보고 전주향교 가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전주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한식집인 '나들벌'.
교동 스튜디오 바로 건너편.
이곳을 정하고 간 것은 아니고 어디서 뭘 먹을까 약간 고민하다가 들어간 곳이다.

 

 

 

 

오래 걸었더니 aipharos님이나 민성군도 조금 추위를 타는 듯 했는데 들어와서 몸도 녹이고.

 

 

 

 

이곳 메뉴는 딱... 두가지라고 보면 좋을 듯.
하나는 명태찜, 하나는 갈비찜.
우리의 선택은 '명태찜 (중)' ... 25,000원.

 

 

 

 

 

밑반찬들.
하나같이 다 정갈하고 맛있다. 묵은지도 정말... 시원하고.


 

 

 

명태찜 등장.
으응...???
중을 시켰는데 엄청난 위용이라 속으로 어익쿠... 반은 콩나물이겠구나...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
정말 쫄깃하다시피한 질좋고 큰 명태를 이용한 듯.
생선 잘 먹는 민성군 정말 잘 먹었고 모두 배부르게 잘 먹었다.
분명 맛있는 집인데 맛을 이루는 소스는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전통 다원 '모련다원'

 

전주향교를 둘러보고 나와서 숙소로 가다가 따뜻한 차 한잔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찻집을 어딜 들어갈까...하면서 내려왔는데 오랜 전통과 조금씩 변화해가는 현대적인 느낌을 모두 끌어안은 곳이
이 길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카메라를 들이댈만한 곳도 정말 많았고.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거주하는 곳에 카메라를 향하고 찍는 것이 난 아직 좀 어색한 것 같다.ㅎㅎㅎ
그분들께 뭔가 죄송한 것 같기도 하고.
우리에겐 사진의 대상이고 추억을 반추하는 대상일지 모르지만 그분들에겐 현실 그 자체 아닌가.

 

 

 

 

건축 사무소.

 

 

 

 

 

aipharos님이 솟대가 너무 예쁘다고 한 곳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차를 마시기로 결정.

 

 

 

 

모련다원... 이라는 곳이다.

 

 

 

 

 

들어가니 마당에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곳.
나중에 알고보니 민박도 하신다고.

 

 

 

 

들어가면 몇 개의 방이 있는데 우린 그냥 마루에 앉았다.
바닥에 앉는게 불편하면 목의자에 앉아도 된다. 우린 그렇게 했고.
사진 가운데 아래 보이는... 모과들은 판매도 한다. 한 통에 30,000원.

 

 

 

 

 

모련다원의 솟대를 그린 그림.

 

 

 

 

몸도 녹이고 깊은 차맛도 느끼고.

 

 

 

 

그러고보니... 민성군과 이런 전통찻집에 온 경험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우리의 주문은...
나와 aipharos님은 각각 '쌍화탕' ... 7,000원
민성군은 '모과차' ... 5,000원

 

 

 

 

 

쌍화탕 등장.
정말... 기가막히게 헤비한 쌍화'탕'이다. 쌍화차가 아니다.
직접 길어온 약수물을 쓰신다고.
호두, 밤, 은행이 듬뿍 들어있는데 쌉쌀한 쌍화탕의 맛을 적당히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 마시고나면 따뜻한 느낌이 오래가는데 정말 약먹는 기분.

 

 

 

 

민성이에겐 모과차를 권했다.
차맛을 접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좋아할 법한 차를 권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나오면서 이곳의 모과차에 사용하는 모과를 구입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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