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프로그램 후,
주린 배를 움켜잡고 도착한 곳은 오랜만에 홍대의 소박한 이탈리언 '파이브 테이블즈 (Five Tables)'.
언제나처럼 음식과 홀을 다 도맡아하시는 정말 인상좋은 오너 쉐프님께서 맞이해주신다.
날이 흐리고 비까지 와서 이날은 한산.

 

 

 

홍대는 폭설 이후 아직도 눈이 쌓여있는 곳이 많아 주차하기 정말...정말... 힘들다.

 

 

 

 

 

민성군도 배고프다고 하고...

 

 

 

 

 

aipharos님과 나도 배가 고파 미칠 지경.
우리 주문은...
민성군은 '알리오 올리오' ... 10,000원
aipharos님은 '구운 마늘과 치즈를 올린 피자' ... 12,000원
나는 '살라미와 루꼴라를 얹은 피자' ... 12,000원
그리고 민성군의 후식으로 '수제 요거트' ... 6,000원

 

 

 

 

 

식전빵. 아... 맛있다~

 

 

 

 

 

 

내가 주문한 살라미와 루꼴라를 얹은 피자.

 

 

 

 

 

 

난 이 맛이 그리웠다구.
살라미의 짭쪼름함과 특유의 향, 그리고 좋은 조화를 이루는 루꼴라.
순식간에 싹 먹어치워버렸다.ㅎㅎㅎ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피자.

 

 

 

 

 

 

 

마늘향이 정말 기분좋게 솔솔 올라온다. 이 피자도 맛있구나.

 

 

 

 

 

 

민성군의 알리오 올리오.
좀 매울 수 있어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
민성군이 이걸 시킨 이유는 아무래도 요즘 MBC의 '파스타'에서 자주 언급이 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알리오 올리오는 이름은 같아도 집마다 맛은 다 틀리다.
참... 신기해 정말.
나도 파스타를 자주 해먹고 맛있어하지만, 어째 내가 하는 파스타는 이 맛이 안날까?
당연한거겠지만...(이 맛이 나면 내가 파스타 집을 차려야지.ㅎㅎㅎ)

 

 

 

 

 

민성군의 수제 요거트.
블루베리 퐁퐁~

잘 먹고 나왔다.
달고나도 좋고 디비노도 좋지만,
이곳은 또 이 곳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사실 나도 aipharos님도 공감하는 거지만, 우린 이 집이 가장... 편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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