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만 갔다가 집에 오려고 했는데 민성군이 '철도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해서 철도박물관으로.
국립과천과학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이동도 어려움이 없다.
사실 이곳은 민성이가 오래전 왔었는데 너무 어릴 때라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는.
입장료는 어른 500원! 아이는 300원이었나? 기억이 안난다.

 

 

 

 

 

밖에 전시되어 있는 열차들을 먼저 보고...

 

 

 

 

 

이건 KTX II.
안에 들어가볼 수 있지만 아무리 모형물이라도 너무... 엉망이다.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로 엉망이다.

 

 

 

 

 

울나라 최초의 열차라는 '미카'.

 

 

 

 

 

전시된 외부 열차들이 전혀 관리가 안되고 보수조차 안되어 정말 건드리면 외벽이 뜯길 정도로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민성이는 너무나 좋아한다.

 

 

 

 

 

가끔 이렇게 조종관에 오를 수도 있다.

 

 

 

 

 

처음 열차 조종석에 오른 민성군. 엄청 기분 좋은가보다.ㅎㅎㅎ

 

 

 

 

 

이건 또다른 열차의 조종석.
조종석이 다른 열차에 비해 매우 높다.

 

 

 

 

 

아주 신났어.ㅎㅎㅎ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

 

 

 

 

 

이제 전시실로 들어간다.

 

 

 

 

 

 

하지만... 전시실은 정말 냉방...이다. 날이 풀려서인지 전혀 난방을 하지 않고 있어 관람오신 분들 모두 발발~
떨고 계시더라는.ㅎㅎㅎ

 

 

 

 

 

옛날의 '수원역'. 지금도 생각해본다. 이런 멋진 모습으로 역을 지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그저 현대적인 건축물만이 정답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다.

 

 

 

 

 

일제 강점기의 부산정거장.

 

 

 

 

 

으응? 이건 서울역 별실에 마련된 최초의 양식당.
저 엄청난 국자를 보시라.

 

 

 

 

 

 

더 강렬한 건... 엄청난 크기의 나이프!!!

 

 

 

 

 

아주 인상적이었던 폴란드 철도의 직원 제모

 

 

 

 

 

 

 

이곳에도 열차 운행 체험실이 있다.
100원을 넣으면 1분 30초간 투영된 스크린을 통해 시뮬레이션한다.

 

 

 

 

 

비록 할 수 있는 거라곤 속도 조절뿐이지만 그래도 민성군은 신난다.
민성이가 즐거워하니 우리도 무척 기분 좋았다는.

 

 

 

 

 

 

안내방송으로 '모형철도 파노라마'를 한다고 방송이 나와 허겁지겁 달려갔다.
바로 전시보던 곳 옆인데 위치를 몰라 완전 한바퀴 돌아 들어갔다는.ㅎㅎㅎ

 

 

 

 

 

국내 최장의 293m의 레일이 깔린 가상 도시를 모형 열차들이 운행한다.

 

 

 

 

 

솔직히 말하면... 힐튼 호텔에서 매년 말마다 하던 모형 열차 마을이 더 인상적이긴 하다.

 

 

 

 

 

그래도 우리나라 열차들을, 특히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비둘기호'의 모형등을 보며 옛날 생각도 나더라.
안내하시는 분께서 열차 설명도 해주시고 낮과 밤의 모습도 변화하는등 아이들에겐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

 

 

 

 

 

2층. 동력차량을 이루는 애자, 레일 및 기타 여러 장비들을 볼 수 있다.

 

 

 

 

 

열차 승무원의 제복 변천사.
맨 좌측부터 현재까지.

 

 

 

 

 

이건 역대 역장의 제복들.

 

 

 

 

 

밖에 나와서도 신났어요.

 

 

 

 

 

이걸 움직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바도 치우고 고정까지 시켜놔서리... 물론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누구보다 민성이가 좋아하니 그걸로 됐다.

 

 

 

 

 

 

일본에 개장한 철도박물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시설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아무리 철도의 천국이라는 일본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정한 시설을 마련하고 이해를 돕고, 흥미를 일으키게하고
노후시설 보수는 물론 최소한의 난방,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00원이 아니라 조금 더 입장료를
받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다.

이곳을 다녀오니... 더더욱 일본의 그 놀라운 '철도박물관'을 가보고 싶어진다.
가면 민성이가 또 얼마나 좋아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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