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 아키코, 아베 히로시 주연의 프렌치 음식 소재의 드라마로 2002년 발표된 [마이 리틀 쉐프].
마츠모토 준, 카리나 주연의 이탈리언 음식 소재로 2007년 발표된 [밤비노].
이 두 드라마 사이에는 5년의 간극이 있습니다만...
우연하게도 [마이 리틀 쉐프] 첫 화에 아베 히로시가 지배인으로 있던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등장하는
Etoile, [밤비노] 마지막 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밤비노가 이태리에 도착하여 새로이 시작하게 되는 이탈리언 리스토란떼.
이 두 음식점이 동일한 곳이더군요.ㅎㅎ
전 걍 모르고 넘어갔는데 [마이 리틀 쉐프] 1화 보다가 aipharos님이 같은 곳 아니냐고 말해서 [밤비노]
마지막 화를 다시 틀어보니... 맞더군요. ㅎㅎㅎㅎ

당연히 이 말은 밤비노가 이태리에 도착하여 들어간 그 이탈리언 리스토란떼는 실재 이탈리아에 존재하지만
내부는 걍 일본의 모음식점에서 찍은 거라는 말이겠죠. (이런 경우야 우리도 아주 흔하니까)

 

[밤비노] 마지막 화에 등장하는 이태리 리스토란떼 'Panzirone'의 내부.
하지만 겉모습을 보여주는 Ristorante Panzirone는 정말 이태리 로마에 있는 유명 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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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밤비노]에서 마지막 이태리에 도착한 밤비노는 아무리 봐도 합성 같습니다.
전 무심코 봤는데 aipharos님이 합성같다고 해서 다시 봤더니 아무리 봐도 합성 같아요.ㅎㅎㅎ
이태리 거리에 밤비노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은 반드시 상반신만 나오구요. 과도할 정도로 하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태리 거리를 걷는 장면은 모두 뒷모습만 보여줍니다.(한 번 살짝 걸어가는 옆모습이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마츠모토 준이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이태리 레스토랑 문을 잡은 손과 팔뚝이... 마츠모토 준과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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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쉐프]의 주연 아다 야키코는 사실 그닥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보고는 '참 평범하다' 싶었고, [사랑의 힘]에 나온 건 잘 기억도 안나요. -_-;;;
그런데 [마이 리틀 쉐프]에선 예쁘더군요.
지금은 결혼/출산과 함께 사실상 연예계 은퇴한 상황이죠.
울나라로 치면... 일본의 고현정이었네요>(결혼하고 싶은 여자 1위, 며느리 삼고 싶은 여자 1위... -_-;;;)


***
[마이 리틀 쉐프]는 겨우 2화까지 봤는데요.
이제 곧 예약제 식당으로 컨셉을 바꿀 듯 하군요.
하긴 저희 나라도 '아 꼬떼', '리스토란떼 에오' 같은 곳은 철저히 예약제죠?
게다가 [마이 리틀 쉐프]만큼은 아니어도 적당히 상의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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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언 음식점은 Ristorante가 아닌 Trattoria라고 적혀 있습니다.
분명히 Baccanale Trattoria라고 적혀 있죠. 대단히 고급 음식점인데 Ristorante가 아닌 트라토리아라고
적은 건 쉐프의 음식 철학 때문인 듯 합니다.
실제로 그는 마지막에 이태리의 한 외딴 곳에 작은 트라토리아를 개업하죠.
트라토리아는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비스트로와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가정식 위주로 일부 전채등을 생략한 음식을 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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