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3 대림미술관 '토드 셀비의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展 → 광화문 몽로 (광화문 국밥을 갔으나...) → 갑작스러운 전화 - 서촌 사찰음식점 '마지'
이날 대림유치원, 아니 대림미술관에서 토드 셀비의 전시를 거의 다 봤을 때 와이프가 전화 한통을 받았다.
와이프가 전화받자마자 엄청 반가워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가장 친했지만 지금은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절친이 지금 태평로의 한 호텔에 있다고 만날 수 있냐는 전화였다.
와이프 절친이 일을 보는 동안 우린 식사를 하고, 무인양품을 들러 와이프가 친구 숙소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구입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 아무 것도 준비한게 없으니 편하게 입을 옷이라도 있어야...
무인양품.
광화문 근처에는 없길래 롯데백화점 영플라자까지 왔다.-_-;;;
그런데...
무인양품에서도 공기청정기가 나오는구나. 몰랐어.
디자인은 괜찮은데 성능은 내가 아는 바가 없다.
가격은 발뮤다의 공기청정기와 큰 차이가 없더라.
와이프 절친을 만나 서촌의 사찰음식점 '마지'로 왔다.
마지의 봄은 참... 예쁘구나.
전에도 올렸지만 서촌의 사찰음식점 '마지'는 내 죽마고우 김현진 대표가 운영하는 집인데,
친구가 운영해서가 아니라... 육류 러버들도 전혀 이질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놓는다.
그렇다고 오신채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우린 이미 광화문 몽로에서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와이프 절친만 식사를 했다.
연잎밥 정식.
우린 더치커피를 마셨고(매우매우 훌륭한 더치커피)
와이프 절친은 이 연잎밥 정식을 싸아아아악... 비웠다. 정말.
그리고 김현진 대표가 내준, 3년 숙성한 매실차를 정말 맛있게 마셨지.
김현진 대표와 한참을 수다도 떨었다.
이 친구... 대단한 친구다.
지금은 내부제보자들을 인적풀을 만들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런 친구들이 있어 세상이 더디더라도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고 난 믿는다.
오늘도 고마웠어. 김대표.
마지에서 나온 후,
더위에 지친 나는 오늘 외박할 와이프와 헤어져 주차장으로 온 뒤,
혼자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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