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미용실 다녀온 뒤 정말 간만에 집에서 쉬었다. 업무관련 연락도 뭉개고... 그냥 쉼.
피곤을 날리기 위해 낮잠을 두번이나 잤는데 이건 태어나서 처음인거 같아.

 

 

 

 

오랜만에 봉골레를 해먹었다.
링귀네 면에 소스가 아주 쪽쪽 들러붙게.
내 만들었지만... 가정용 파스타의 하이엔드라고 본다.ㅎㅎㅎ 
봉골레를 먹은건지 와이프의 감탄사를 먹은건지 모르겠다.
와인을 곁들이면 좋겠으나... 그냥 빅웨이브 두병 땄다.
맥주계의 무념무상 '빅웨이브'.
상쾌하고 맑은 맛. 기분좋아지는 시트러스향.
올리브오일 계열의 파스타와 궁합이 나쁘진않더라.

 

 

 

 

 

 

 

 

낮에는...
이 녀석을 마셨다.

 

 

 

 

 

 

 

 

히타치노네스트의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맥주를 쬐금 마시다보니 나는 에일 계열이 잘 맞고, 와이프는 스타우트 계열이 잘 맞는다.
히타치노네스트의 맥주는 다... 유명하지만 와이프 입맛에 맞는 스타우트.
근데 이 맥주 독특하다.
남들은 뭐 진득하고 묵직하다는데 난 그건 모르겠고...
이렇게 산미가 올라오는 흑맥주는 처음이다.
아주 강력한 커피향이 올라오면서 산미가 밀려오는데 대단히 독특한 느낌.
그렇다고 내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하긴 뭐한데 와이프는 맘에 들어하더라.
아, 그리고 거품이 정말... 오래 지속되더라는.
사진을 찍었어야하는데...

 

 

 

 

 

 

 

 

식사 다 하고 방에 들어와서 디저트.
오마니께서 일본여행을 다녀오시면서 가져오신 로이스 초콜릿.

 

 

 

 

 

 

 

 

이건... 사쿠라 버전 로이스 초콜릿.

 

 

 

 

 

 

 

 

아웅...

로이스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빅웨이브, 히타치노네스트 에스프레소 스타우트...그리고 발라스트 포인트 빅아이 IPA.

 

 

 

 

 

 

 

 

병 마개가 귀여워서.
히타치노네스트.

 

 

 

 

 

 

 

 

코나브루잉의 빅웨이브 골든에일.

 

 

 

 

 

 

 

 

발라스트 포인트 빅 아이 IPA.
발포의 맥주 중에서도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맥주. 
병뚜껑에 육분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 맥주 이름도 빅아이고... 사장이 낚시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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