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31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10주기 추모전 '백남준 ∞ 플럭서스' 1 of 2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10주기 추모전 '백남준 ∞ 플럭서스' 2 of 2

             → 동교동/연남동 프랑스 선술집 '랑빠스81 (L'Impasse81)'  동교동/연남동 '어쩌다 가게' 1층 라운지 카페 (Lounge Cafe)'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백남준 선생님, FLUXUS 전시를 간신히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본 후 연남동(서교동)으로 넘어와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인가? 김보선​님 인스타에서 보고 궁금해진 프랑스식 선술집 '랑빠스81 (L'Impasse81).


음식맛도 정말 좋았고,
공간이 주는 느낌 자체도 좋았다.
큰일이야... 이 집도 자주 생각날 것 같아.-_-;;;

 

 

 

 

아... 진짜 겁나게 덥다.
이번 여름은 정말 유난스럽게 덥다.

 

 

 

 

 

 

 

 

 

 

 

 

 

 

 

11시 35분쯤 도착했으나 영업 시작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밖이 넘 더워서 그만... 5분 전에 염치불구하고 들어갔다.-_-;;;
이거 진짜... 비매너인데.
오히려 진작 들어와서 기다리시지 왜 더운데 밖에서 계셨냐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건 엄연한 손님과 업장의 약속.

 

 

 

 

 

 

 

 

들어가서 살짝 계단으로 올라온 공간인데 으어... 공간이 정말 맘에 든다.

 

 

 

 

 

 

 

 

이 공간뿐 아니라 입구에서 주방쪽으로 가서 좌측, 그러니까 저...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공간도 모두 랑빠스81 공간.

 

 

 

 

 

 

 

 

 

 

 

 

 

 

 

센스가 남다르신 듯.

 

 

 

 

 

 

 

 

와이프 말로는... 랑빠스81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설치미술가 임수미씨가 했다고.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건데...
이곳 셰프가 두명인데 그렉 & 지오... 그중 그렉이라는 분이 그레구아르 미쇼...라는 분으로 7세때 프랑스로 이민을 간 한국계.
게다가 비록 지금은 그 명성이 예전같지 않다지만 '라투르다르장'... (로산진이 그 추태를 부렸던 바로 그 음식점, 앙리 브레송도 들렀고 수많은 명사들이 들렀던 그 음식점)에 들어가 코미셰프부터 시작해서 수셰프까지 오른 사람이라네. 하하하... 이런 어쩐지...
알랭 뒤까스 플라자 아테네에서도 수셰프.

 

 

 

 

 

 

 

 

 

 

 

 

 

 

 

 

 

 

 

 

 

 

벽면에 대단치않은 거울들을 저리 장식해놨는데 이거... 은근 괜찮다.

 

 

 

 

 

 

 

 

첫손님.

 

 

 

 

 

 

 

 

 

 

 

 

 

 

 

 

 

 

 

 

 

 

부숑, 그리고 저 왼쪽 뒤에는 조엘 로뷔숑의 책이.

 

 

 

 

 

 

 

 

화장실.

 

 

 

 

 

 

 

 

천장에 걸려있는 저 소시지들.

 

 

 

 

 

 

 

 

아이고... 배가 고파오더라.

 

 

 

 

 

 

 

 

이런 공간 개인적으로 완전 맘에 든다.

 

 

 

 

 

 

 

 

테이블도 아주 제대로 빈티지 느낌.

 

 

 

 

 

 

 

 

 

 

 

 

 

 

 

 

 

 

 

 

 

 

 

 

 

 

 

 

 

 

 

 

 

 

 

 

 

 

 

 

 

 

 

 

 

 

 

 

 

 

 

 

 

 

 

 

 

식전빵. 버터 아주 넉넉히. 괜찮은 바게뜨.

 

 

 

 

 

 

 

 

그리고...치커리, 아주 맛있는 베이컨, 수란이 들어간  프리제라돈 샐러드 (Frisee aux Lardons)

베이컨이 아주 맛있다.
수란을 톡 터뜨려 치커리, 새콤한 소스와 함께 비벼먹으면 된다. 좋아.

 

 

 

 

 

 

 

오우...

 

 

 

 

 

 

 

 

화이트와인. 우리가 주문한게 아니라... 더운데 그냥 들어오시지 왜 밖에서 기다리셨냐며 서비스로 내주신...(그럼 그렇지 우리가 와인을 주문할 리가...-_-;;;아 민망해)


 

 

 

 

 

 

내겐 운전하셔야할 것 같아서...라며 자몽쥬스에 화이트와인을 살짝 섞어내주심.

센스가...

 

 

 

 

 

 


 

메르게즈 (Merguez)

토마토베이스에 코리엔더가 들어간 듯.
살짝 매콤한 양고기 소시지.
거기에 필라프.
이건 호불호가 없을 듯.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치폴라타 (Chipolata)

허브향이 잘 배어있는 소시지에 감자 그라탕.
조합이 기가막히다. 와인을 부르는 메뉴.
감자 조리를 이 정도로 하는 걸 보면 이집 주방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더군...

 

 

 

 


 

 

짭조름...하다.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 ㅎ

이런 음식도 짜다고 뭐라하실 분이 계실까...몰라.


 

 

 

 


 

 

완벽히 클리어.

양은 생각보다 든든.

 

 

 

 

 

 

 

 

엄청 만족스러운 집이어서... 다음 예약을 아에 잡고 나왔다.  며칠 안으로 또 올 것임.

 

 

 

 


 

김보선​님, 이런 맛집 소개해주셔서 완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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