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9  신교동 그리고 용문동 '제프 쇼룸 (JEFF)'  서교동 한식퓨전 비스트로 '달곰삼삼'  서교동 빵집 & 카페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무척 더웠다.
효자동 제프쇼룸에 가서 주문해놓은 물건을 받은 후 점심식사를 위해 서교동으로 왔다.
'달곰삼삼'. 이 집이 김보선​님께서 소개시켜주신 서교/성산/망원 일대 네곳 중 두번째 집.(첫번째는 이미 올린 '싸이공레시피')
몽로들어가는 대로에서 그냥 쭉... 진진쪽으로 내려가다가 컨테이너로 올린 카페 옆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곳.

 

 

 

 

어억... 이 더위에 왜 문을!

 

 

 

 

 

 

 

 

다행히도...

 

 

 

 

 

 

 

 

내부엔 에어컨을 틀어놨다.

좀 앉아있으니 땀이 식더라.

 

 

 

 

 

 

 

 

우리 도착했을 때 이미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어 기다리지 않고 식사가 가능했다.

 

 

 

 

 

 

 

 

실내는 대단히 차분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
실내만 봐선 전혀 한식집이란 생각을 하기 힘든데 그것도 다... 선입견때문이겠지.

 

 

 

 

 

 

 

 

스텝들의 응대가 상당히 원할하다.
특히 다 먹고 나간 테이블을 정리하는 두명의 스텝들이 상당히 일사분란하면서도 전혀 손님들에게 신경쓰이지 않도록 하는 모습을 보고 '이곳 주방장이 어떤 분이실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배가 좀 고파서...
와이프는 '낙지연포국밥'
나는 '멍게비빔밥'
샐러드는 '차돌박이 샐러드' (샐러드는 주말과 평일 저녁만 가능)
이렇게 주문.


차가운 호박죽이 먼저 나온다.
시나몬을 넣었는데 무척 잘 어울린다.

 

 

 

 

 

 

 

 

와이프의 '낙지연포국밥'.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낙지를 어쩜 이렇게 잘 조리했을까.

각각의 재료들도 향과 맛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진짜 멋진 메뉴.

 

 

 

 

 

 

 


그리고... 샐러드.
주인공이 조연이 되고 엑스트라가 주연이 되는 여느 샐러드와 달리 이건 진짜! 차돌박이가 주연이다.
좋은 고기로 잘 조리된 아주 고소한 차돌박이가 젓가락을 대는 곳마다 있더라.
함께 곁들여진 부재료들과의 조화도 참 풍성하고.
달곰삼삼...을 검색해보면 이곳 간이 좀 밍밍...하다라는 글을 보게 되는데 평소에 얼마나 짜게 드시면 이곳 음식이 싱겁다 하실까...싶다.ㅎ
차돌박이 샐러드는 간을 살짝 빼도 좋을 정도로 간이 약하지도 않다. 
물론 전혀 거슬리진 않을 정도.
무척 맛있게 먹었다.

 

 

 

 

 

 

 

 

정말 좋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멍게 비빔밥'.

멍게비빔밥하면 연상되는 딱 예상 가능한 지점이란게 당연히 있다.

 

 

 

 

 

 

 

 

이 메뉴도 딱 그 예상 가능한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정말 맛있다는거.ㅎ

익숙하고 예상가능한 맛임에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

 

 

 

 

 

 

 

 

정말 잘 먹었다.
분명 다시 오게 될 곳.

 

 

 

 

 

 

 

다시한번 좋은 집 알려주신 김보선​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사탕도 맛있다. 그 흔한 뻔한 사탕맛 생각했다가 깜짝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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