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09  가마치쿠 (우동집)  우에노 '스카이 배스하우스', '사쿠라기 아타리'  호텔 그라피 네즈  에비스 '사루타히코 커피' 

              에비스 '카피탈(kapital)', '파츠센터'  메구로 '골든브라운'

 

151210  모리뮤지엄 '무라카미 다카시'展 와코 웍스 오브 아트 '게르하르트 리히터'展 아카사카 탄테이 (오끼나와 카이세키)

             아오야마 '네즈 뮤지엄', '일월당'  시부야 '파운드 무지', '프리맨 스포팅 클럽' 오모테산도 '산도(SANDO)', '플라잉 타이거'

             하라주쿠 '블루 보틀(Blue Bottle)', 커리집 '요고로(yogoro)' 숙소

151211  시부야 '스시카츠' 시부야 '포스탈코(Postalco)', '히까리'쇼핑몰' 도쿄역 '키테(KITTE)' 시오도메 '카레타 일루미네이션', '전망대'

             우에노 규카츠집 '아오나' 네즈 라멘집 '오카무라야'

151212  우에노 공원 네즈 신사 우에노 디저트카페 '이나무라 쇼조', 사탕점 '고이시카와 킨타로아메' 우에노 '야나카 묘원' 닛뽀리 '야나카긴자'

             긴자 '라이카 긴자', '하트브레드 앤티크 긴자 (Heart Bread Antique Ginza)', 경양식집 '아오이' 긴자 '모리오카 쇼텐' 그리고 숙소

151213  오차노미즈역, 노면전차로 와세다 대학까지 신주쿠 쇼핑몰 '라 카구(La Kagu)' 도쿄도현대미술관 '오노요코'展

             네즈 라멘집 '오카무라야' 그리고 편의점

151214  가족사진, 그리고 귀국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곳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네즈신사(根津神社)다.

 

 

 

 

 

네즈 신사 앞의 정감가는 가게들.

 

 

 

 

 

 

 

 

자전거는 앞에다 세워놓고 들어간다.

 

 

 

 

 

 

 

 

이곳이 창건된 것은 1700년대라고 하던데 지금도 그때 모습이 거의 온전히 남아있다고...
부럽다.
우린 온갖 외세의 침략(너희도 포함이야!)으로 인해 수많은 유산들이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반복했고, 결정적으로 일제 강점기 때는 싸그리 도굴, 반출에 축소되기 일쑤였는데...

 

 

 

 

 

 

 

 

그런 역사적 민족 감정은 잠시 치워두고...
그래 지금은 이곳만 느껴보자는 마음으로.

 

 

 

 

 

 

 

 

어후... 엄청나게 크다.
창경궁 비원의 잉어들만한 크기야.

 

 

 

 

 

 

 

 

이날 콘트라스트가 상당히 강렬했다.

 

 

 

 

 

 

 

 

사진은 거의 원본에 가깝다.
수정을 거의 안했어. 아예 안한 사진도 많고.

 

 

 

 

 

 

 

 

자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아니 여기서 왼쪽으로...ㅎ

 

 

 

 

 

 

 

 

네즈 신사에서 유명한 붉은 도리이의 행렬이 시작된다.
교토의 센본도리이만큼 긴 도리이의 행렬은 아니지만...

 

 

 

 

 

 

 

 

나름 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도쿄의 10대 신사... 사람에 따라선 3대 신사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 곳이다.

 

 

 

 

 

 

 

무척 장관이다.

 

 

 

 

 

 

 

 

 

 

 

 

 

 

 

가내안전, 평성이십이년, 야마다...

 

 

 

 

 

 

 

 

이렇게 도리이를 지나쳐서...

 

 

 

 

 

 

 

 

신사 내를 내려다본다.

 

 

 

 

 

 

 

아... 진짜 아름답구나.

 

 

 

 

 

 

 

 

 

 

 

 

 

 

 

 

 

 

 

 

 

 

정말 아름답다.
인근 주민들이 그냥 놀러와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마구 돌아다니고...
기모노를 입고, 남자는 정자을 입고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와 바램을 빌고 나가고...
이 모습들이 참 좋더라.

 

 

 

 

 

 

 

좋지?

 

 

 

 

 

 

 

 

아... 진짜 정말...

 

 

 

 

 

 

 

 

 

 

 

 

 

 

 

 

 

 

 

 

 

 

소원을 빌었다.
우리 앞에 한 일본 젊은 여성이 기도를 하던데,
그 모습이 무척 간절해보여 이상하게 마음이 짠했다.
모르겠다.
전에도 말했지만...
나이들면서 젊은이들의 간절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무거워진다.
그 젊은 여성은 기도를 마치고 우리에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그 모습도 참... 예쁘더라.

 

 

 

 

 

 

 

 

무엇을 기원하셨나요?

 

 

 

 

 

 

 

 

나는 알고 있노라.
나는 보았노라.

네즈 신사는 삼신을 모신다.

 

 

 

 

 

 

 

 

자... 내려가보자.

 

 

 

 

 

 

 

 

아니아니... 더 볼 곳이...

 

 

 

 

 

 

 

 

붉은 도리이 옆쪽으로 문을 잠궈놓은 길이 있는데 (이 사진 말고!) 철쭉축제할 때는 입장료 200엔을 받고 개방한다고 한다.
그 개방된 사진을 봤는데... 어마무시하게 예쁘더라. 우어...

 

 

 

 

 

 

 

 

암튼 내려갑니다.

 

 

 

 

 

 

 

 

 

 

 

 

 

 

 

날씨도 좋고...

 

 

 

 

 

 

 

 

 

 

 

 

 

 

 

아름답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바램을 적어놓은 곳.

 

 

 

 

 

 

 

 

한국말도 보인다.
개인의 바램을 무시하는 의미가 아니라,
이젠 우리도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시기를 지나,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잘 먹고 살 사는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개량 기모노...인가?
저 옷을 입은 여성은 아무래도 선을 보기 위한 사진을 찍으러 온 듯 한데(아닐 수도 있다)
옷도 너무 예쁘고...
상당히 눈에 띄여 마구 눈길이 가더라.

 

 

 

 

 

 

 

 

엄마인 듯한 여성과 같이 나온 것으로 보아 프로필 사진...같은 것을 찍는 듯 했다.

 

 

 

 

 

 

 

 

 

 

 

 

 

 

 

가족 단위로 찾아와서...

 

 

 

 

 

 

 

 

소원을 비는 모습이 참 정겹다.

 

 

 

 

 

 

 

 

 

 

 

 

 

 

 

그렇지 않나요?

 

 

 

 

 

 

 

 

아까 봤던 그 여성.

예쁘다. 정말.

 

 

 

 

 

 

 

 

 

 

 

 

 

 

 


보존 상태가 상당히 좋다.
부러울 정도로 좋아.

 

 

 

 

 

 

 

 

 

 

 

 

 

 

 

하이~~~

 

 

 

 

 

 

 

 

저 앞에 가는 기모노를 입은 젊은 여성도... 정말 예뻤다.
따라갈 뻔했어.ㅎㅎㅎ

 

 

 

 

 

 

 

 

자, 네즈 신사는 이렇게.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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