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09 가마치쿠 (우동집) → 우에노 '스카이 배스하우스', '사쿠라기 아타리' → 호텔 그라피 네즈 → 에비스 '사루타히코 커피'
→ 에비스 '카피탈(kapital)', '파츠센터' → 메구로 '골든브라운'
151210 모리뮤지엄 '무라카미 다카시'展 → 와코 웍스 오브 아트 '게르하르트 리히터'展 → 아카사카 탄테이 (오끼나와 카이세키)
→ 아오야마 '네즈 뮤지엄', '일월당' → 시부야 '파운드 무지', '프리맨 스포팅 클럽' → 오모테산도 '산도(SANDO)', '플라잉 타이거'
→ 하라주쿠 '블루 보틀(Blue Bottle)', 커리집 '요고로(yogoro)' → 숙소
151211 시부야 '스시카츠' → 시부야 '포스탈코(Postalco)', '히까리'쇼핑몰' → 도쿄역 '키테(KITTE)' → 시오도메 '카레타 일루미네이션', '전망대'
→ 우에노 규카츠집 '아오나' → 네즈 라멘집 '오카무라야'
151212 우에노 공원 → 네즈 신사 → 우에노 디저트카페 '이나무라 쇼조', 사탕점 '고이시카와 킨타로아메' → 우에노 '야나카 묘원' → 닛뽀리 '야나카긴자'
→ 긴자 '라이카 긴자', '하트브레드 앤티크 긴자 (Heart Bread Antique Ginza)', 경양식집 '아오이' → 긴자 '모리오카 쇼텐' 그리고 숙소
151213 오차노미즈역, 노면전차로 와세다 대학까지 → 신주쿠 쇼핑몰 '라 카구(La Kagu)' → 도쿄도현대미술관 '오노요코'展
→ 네즈 라멘집 '오카무라야' 그리고 편의점
151214 가족사진, 그리고 귀국
원래 우리가 도쿄에 오기 5일 전만 해도...
일기예보는 우리가 일본에 있는 6일 중 4일은 비가 내린다고 했었다.
그나마 비가 오지 않는 날도 도착한 날과 귀국하는 날... 그러니 온전히 여행을 다니는 4일은 내내 비가 온다는거지.
사실 좀 많이 낙담했었다.
낙담하면 서로 실망스러울까봐 나도 와이프도 '뭐 어때~'라고 말했지만 사실 속으론 좀 많이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도쿄에 올 때쯤 되어 일기예보가 마구 바뀌었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우산을 펴든 것은 도쿄를 떠나기 바로 전날인 일요일 뿐이었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날 11일도 원래 일기예보는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게다가 강우확률이 100%였다는거.
심지어 전날까지도 100% 그대로였다. 바람도 25km~50km/h로 매우 거셀 것이라고 했었고.
그래서 우리도 이날은 그냥 우에노 근처나 왔다갔다하고 숙소에서 쉬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 8시 즈음... 그치더니 바로 해가 났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아... 이게 다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라는 하늘의 뜻이구나...싶어서.ㅎㅎㅎ
기분 좋게 나왔다.
그런데...
이거... 기온이 이상해.
바람이... 바람이 더운 바람이야.
비내린 뒤의 도쿄 기온은 12월 11일임에도 결국 낮기온 24도까지 올라가버린다.
미친거야.
하치!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던지...
5년만이군. 시부야.
우린 시부야의 세이부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 유일하게 스시를 먹은 날.
2007년에 먹으려다가 그 엄청난 줄로 인해 포기했던 마크시티에 위치한 유명 스시집 '미도리 스시'에서 운영하는 대중적인 회전 스시집, 스시카츠.
우리가 나올 때는 대기열이 있던데 우린 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스시가 숑숑숑...
이곳은 대단한 스시가 아니라 대중적인 스시를 내는 곳인데,
그래도 미도리 스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어느 정도 믿음은 있는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의 스시를 이렇게 맘껏 먹으면 과연 얼마나 나올까...싶더라.
이보다 훨씬 떨어지는 사까나야에서 우리 셋이 먹어도 7~8만원은 무조건 나오던데...
우린 이곳에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음에도 6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 나왔다.
먹어보자구.
아들이 넘 맛있게 먹어서 두번 집은 플레이트.
아부리한 스시도 제법 많이 나오더라.
이제부턴 일일이 언급안하고 특급 스시 나올 때까지는 사진만.
훌륭합니다.
이게 대중적인 스시집이라니...
물론... 스시효...같은 집은 아니지만.ㅎㅎㅎ
부드럽고 달달한 다마고.
자... 이쯤에서 특급 스시를 한번 먹어보기로.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태블릿 패드로.
주문 완료!!!
그런데...
주문한 스시가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점원을 불러 '주문한 요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미 나왔더라구.
어떻게?
이렇게...
쾌속전차를 타고.ㅎㅎㅎ
아래쪽에 일반 스시가 레일을 타고 나오니... 난 특급스시는 점원이 직접 가져다 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일반 스시 레일 위쪽에 특급열차로 배송이 된다.
아 정말 재밌었다.ㅎㅎㅎ
저 빨간 버튼을 누르면 특급열차는 잽싸게 다시 되돌아간다.
관자.
기가막히다.
진짜 기가막히게 맛있더라.
도로...
말이 필요가 없지.
아...
또 먹고 싶다.
이렇게 먹고 6만원이 조금 넘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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