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5 목포 도착, 컨티넨탈 호텔 투숙

140816 목포, 명신식당 그리고 목포항 (신항)  팽목항 (진도항), 비통의 바다  광주광역시 '커피랩 (Coffee Lab)'  

            광주광역시 '의재 미술관' Part 1 of 2 (건축) 광주광역시 '의재 미술관' Part 2 of 2 (전시작품) 군산시 월명동 '월명옥' 그리고 귀가

 

 

 

 

광주를 출발하여 드디어 집으로.
하지만...
올라오다보니 허기가...
전주로 빠질까했는데 aipharos님이 그럴거면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군산으로 빠지는게 낫다고 하여 군산으로.
실제로 전주는 광주에서 좀 우측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군산은 바로 윗쪽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군산까지 온 만큼의 거리가 거의 다 빠진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해옥은 이미... 문을 닫았다.
문을 닫았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aipharos님이 이미 다 말해줬기 때문.
일해옥도 문닫았을 것이고, 김치국으로 유명한 진미식당은 더 일찍 문을 닫고...
그래도 온 이유는 이곳 근처에 뭔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서였다.
사실 군산에 들를 즈음에 피곤이 극에 달했을 때라 온전히 눈을 뜨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얼큰한 국물을 먹고 싶더라.
뭔가 주변에 그런 얼큰한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복집, 아구집...은 있는데 그외엔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
결국 일해옥 바로 건너편의 황태해장국집인 '월명옥'으로 들어갔다.

 

 

 

 

 

 

 

양은냄비에 나오는 황태해장국.
반찬과 함께 나오는데 가격이 고작 6,000원이다.
만약 이곳에서 먹지 않고 그냥 올라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먹었다면 이보다 비싼 가격에 자극적이기만 한 음식을 먹어야했을 것이고,

그랬다간 이전날 내려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먹었다가 탈이 나 저녁까지 다 그냥 패스해버린 악몽이 되풀이되었을지도 모른다.-_-;;;


 

 

 

 

 

 

든든하게 먹었다.
시원한 국물도 좋았고.


그리고...
집으로 출발.
군산에서 집까지는 215km.
팽목항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군산으로 올라오면서 반은 이미 올라왔다고 마음을 놓았건만...
집을 87km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거의 기어가다시피 할 정도의 극심한 정체가 시작.
20km를 1시간 20분동안 가야했다는...
정체 전까지 aipharos님과 음악도 듣고 얘기도 하면서 올라왔는데 정체가 시작되면서 졸음이 미친듯이 밀려오고 피곤도 극에 달해 정말... 힘든 귀가길이 되었다.

집에 오니... 밤 11시 35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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