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5 목포 도착, 컨티넨탈 호텔 투숙

140816 목포, 명신식당 그리고 목포항 (신항)  팽목항 (진도항), 비통의 바다  광주광역시 '커피랩 (Coffee Lab)'  

            광주광역시 '의재 미술관' Part 1 of 2 (건축) 광주광역시 '의재 미술관' Part 2 of 2 (전시작품) 군산시 월명동 '월명옥' 그리고 귀가

 

 

 


건축을 위주로 본 이후,
이제 의재 미술관의 전시 작품을 볼 차례.

 

 

 

문자향서권기 (文字香書券氣)
글자에 향이 풍기고 문장에 기가 흐른다.
이는 추사 김정희가 가장 귀히 여겼던 문인의 가치였다.
문인이라면 문자에 향이 나고 글에 기가 흘러야 한다...는 것이 추사 김정희가 문인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단다.
의재 허백련 선생님은 추사 김정희와도 교분이 두터웠는데 평생 이 말을 아끼고 사랑했다고 한다.


 

 

 

 

 

 

이곳에 여러 필화들을 볼 수 있음.

 

 

 

 

 

 

 

 

당대의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개인적으로 한국화를 무척... 좋아한다.
과거엔 우리 한국화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서양화에 비해 열등하다는 사대적 사고를 갖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한국화가 주는 깊이와 때론 자유분방함, 치밀함을 느끼게 된 후론 한국화가 주는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의재 미술관 내부 구조 역시 지루하지 않다.

 

 

 

 

 

 

 

 

산중유거.

 

 

 

 

 

 

 

 

 

 

 

 

 

 

 

 

 

 

 

 

 

 

 

 

 

 

 

 

 

월하포룡.
너무 좋구나.
작자가 누군인지 모르겠다.

 

 

 

 

 

 

 

 

 

 

 

 

 

 

 

 

 

 

 

 

 

저... 뒤에 허백련 선생님 사진 오른쪽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의재 허백련 선생님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경사로가 무척... 인상적이다.
좁고 경사가 난 길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인생을 비유하는 듯.

 

 

 

 

 

 

 

평범한 듯, 낡은 마루바닥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대단하다.
남종화에 대한 이해가 있고 없고를 떠나 작품의 면면이 보통이 아니다.

 

 

 

 

 

 

 

의재 허백련 선생님은 차(茶) 문화에도 조예가 깊으셨다고.
의재 허백련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다기.

 

 

 

 

 

 

 

 

지금 판매해도 사랑받을 것 같다.

 

 

 

 

 

 

 

 

 

 

 

 

 

 

의재 허백련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붓.

 

 

 

 

 

 

 

 

염료.

 

 

 

 

 

 

 

 

 

 

 

 

 

 

 

전성기 시절의 산수화.
매우 정교하면서 한국화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아름답다.
대부귀육곡일지병풍.
허백련 선생님의 작품이 색채를 화려하게 사용하지 않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아마 그중 가장... 화려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과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
작품과 함께 병풍의 문양도 눈을 뗄 수가 없다.

 

 

 

 

 

 

 

 

aipharos님이 너무나 좋아하는 사진.

 

 

 

 

 

 

 

 

 

 

 

 

 

 

 

 

 

 

 

 

 

 

정말이지 갖고 싶었던 작품.
허백련 선생님의 후기 작품인데 이처럼 탁... 내려놓고 그린 그림이라니.
1950년대에 그리신 '사계팔경'

 

 

 

 

 

 

 

역시... 후기작 (1950년대)인 한일여묵 (閑日餘墨)
제목에서 풍류가 엿보인다.
그리고... 후기작임에도 이토록 세련된 멋까지.

 

 

 

 

 

 

다시 내려간다.

 

 

 

 

 

 

 

 

 

 

 

 

 

 

 

 

 

 

 

 

 

전시공간, 작품 모두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오고 싶어했던만큼의 보람이 있었다는...

의재 허백련 선생님께서 1938년부터 광주 무등산에 자리잡고 작업활동을 하셨다는 춘설헌과 차밭은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들러보기로 했다.
허백련 선생님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과 서울을 오가며 그림 공부를 하셨고 1938년부터는 광주에 정착하셨는데,

연진회를 발족하여 전통서화와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한다.
또한 삼애학원을 설립하여 농촌지도자를 육성하셨고, 일본인이 버리고 떠난 무등산의 차밭을 인수해 춘설다원을 경영하여 전통차의  재배와 보급에 힘쓰셨다고 한다.



자... 다음에 다시 올 수 있기를.
이제 정말 집에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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