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느 기사를 통해서 보게 된 장욱진 미술관을 방문했다.
방문하려고 보니 정식 개관은 올해 4월 29일, 그러니까 나흘 전에 정식 개관한 것.
정말 개관한지 며칠 안되었네.
6월 중순까지는 개관 기념으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관람료를 받더라도 성인 2,000원 수준.

내가 몸담은 회사에선 정말... 가까운 거리.
그리고 장흥아트파크 바로 옆.

 

 

 

 

 

날씨가 영... 불길하더니,
도착하니 조금씩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
사실 이 사진은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
우리가 전시를 보고 있는 동안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故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느 기사에서 보았던 이 건물이 너무 인상적이기도 했고.
그래서 들르게 됨.
월요일은 휴무.
화~일요일까지는 오후 6시까지.

 

 

 

 

 

 

 

 

故 장욱진 선생님.
aipharos님 말대로 정말 딱... 자신의 작품같은 외모를 가지신 분.

 

 

 

 

 

 

 

건물이 정말... 인상적이더라.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 세계를 잘 담아낸 건축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인상적

 

 

 

 

 

 

 

 

전시는 1층~2층에서.

 

 

 

 

 

 

 

아... 이 구조적인 느낌, 참 인상적이다.

 

 

 

 

 

 

 

저 작품은 주방에 있었던 작품을 가져온 거라고.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은 늘 조금씩, 자주 접해왔지만 정말 마음껏 볼 수 있었던 것은 MoA(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의 전시였다.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그때 올렸던 글은...

 

091216 서울대미술관 MoA '장욱진'展  이글을 참조.
 

 

 

 

 

 

 

 

작품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시장 내부 촬영은 금지.
음... 그러니까 미술관을 찍는 건 상관없지만 전시장 내에서는 찍어선 안된다는거.
그럴만도 한게... 개인소장 작품이 정말 많다.

 

 

 

 

 

 

 

보리밭.
너무나... 인상적이다.
전시실 내부에 유리 밖에 푸르고 키큰 보리를 볼 수 있다.

 

 

 

 

 

 

 

아...
보리밭이 이렇게 전시실에 있는 이유를 나중에 알 수 있다.
아니면 이미 짐작하고 계신 분도 있을 듯.

 

 

 

 

 

 

 

바로... 저렇게.
전시실 내부에 또 가운데 통로를 두고 좌우로 보리밭이 펼쳐진다.

 

 

 

 

 

 

아... 정말 좋다.

 

 

 

 

 

 

 

이 보리밭을 지나가면,

 

 

 

 

 

 

 

 

선생님의 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1층에 소개된 약 60점의 작품을 본 후 2층 전시실로 올라간다.

 

 

 

 

 

 

 

 

 

 

 

 

 

 

장욱진 선생님의 작업실에서 사용되던,

 

 

 

 

 

 

 

미술관 내부의 전시실은 구조적으로 장욱진 선생님이 자주 묘사하던 그 '집'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전시 공간 자체가 주는 친근함이 대단히 정서적으로 따뜻하게 다가온다.
이쯤되면 궁금하다.
도대체 이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누구지?...하고.
2층 한 방에서 본 '장욱진 미술관'의 건축설계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져 있다.
건축설계는 최-페레이라 건축 (최성희, 로랑 페레이라)에서 맡았다고.
http://www.chaepereira.com/#CHANG-UCCHIN-MUSEUM

 

 

 

 

 

 

 

이 작품이 1964년 작품.
내가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평면을 수직적으로 등위로 나누어 원근감을 완벽하게 무시하셨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원근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는 어린 아이들의 그림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장욱진 선생님의 그림은 그런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는 느낌이면서도 사물에 대한 깊고 날카로운 시선도 느낄 수 있다.

 

 

 

 

 

 

 

전시 공간 자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열린, 공간의 소통이 느껴진다.
이건 정말 누구라도 느낄 수 있을 듯.

 

 

 

 

 

 

 

 

 

 

 

 

 

 

2층의 전시도 잘 보고 내려간다.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들...
한점한점 다 가져와 집에다 빼곡하게 걸어놓고 싶다.
물론 불가능한 소리지.-_-;;;

 

 

 

 

 

 

 

 

 

 

 

 

 

 

 

 

 

 

 

 

 

지하 1층의 화장실에 들렀는데 저... 주황색이 너무 예뻐서 찰칵.

 

 

 

 

 

 

 

자... 이제 밖으로.

 

 

 

 

 

 

 

 

우리가 전시를 보는 동안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조금씩 잦아들더라.

 

 

 

 

 

 

 

다시 말하지만 장욱진 선생님의 작품들을 그대로 끌어안는 듯한 건축물.
최근에 본 미술관 중 아마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건물인 듯 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윤동주 미술관'만한 느낌이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물론 한솔뮤지엄도 인상적이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장욱진 미술관에 대한 건축 철학은
http://www.chaepereira.com/#CHANG-UCCHIN-MUSEUM
이곳에서 확인하시길.

 

 

 

 

 

 

 

 

장욱진 미술관 바로 건너편엔...
우리가 참 좋아했던 '장흥아트파크'가 자리해있다.

 

 

 

 

 

 

 

건물, 정말 인상적이다.
누구에게라도 붙잡고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을 때 한번 더 오고 싶다.
민성이도, 어머님도 다 같이.

 

 

 

 

 

 

 

 

자... 저녁먹으러 갑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