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8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1층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원화전 (Nikos Kazantzakis)'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3층 '박진화 - 시야 Horizon'  

              → 파주출판단지, 까사미아 아울렛 '까사밀 (Casa Meal)'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구입한 책, 문구




1층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원화전'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간다.





아... 정말이지.









이 곡면과 직선이 정적인 공간, 빛의 공간 속에서 격렬하게 대립하는 듯 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조화를 이룬다.










어느 한 공간도 허투루 시선을 넘길 수가 없다.









날이 화창하다면 더더욱 실내에서의 느낌이 인상적일 듯.










3층 전시장으로 올라간다.
2층은 사무실로 이어지는 공간.










3층.
엇...ㅎㅎㅎ 제임스 터렐의 '스카이스페이스'가 생각난다.









이 공간은 거의 대부분 정적이지만 동시에 길들여지지 않는 극단적인 프레임을 지녔다.









박진화 작가의 '시야 Horizon'전시가 열리고 있다.











시선을 멈추게 한다.










작품을 보고 작가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쉽게 유추가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예측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실체는 형식을 만들지만 관념은 성찰을 이끈다.











다시... 공간으로.










이제 다시 1층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책 3권과 맨디니가 디자인한 다용도 꽂이를 구입.
책을 정말 더 많이 사고 싶었지만 민성이와 함께 와서 함께 구입하기로.









이미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바로 그 까페.
전시관람할 경우 관람비 5,000원을 내면 커피를 그냥 내준다. 게다가 아이스(ICE)라고 해서 추가요금을 받지도 않는다.
당연히 이럴 경우 커피맛...같은건 기대할 수가 없다.
나 역시 조금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테이블에 앉아서 약간 후텁지근한 열기를 식힌다고 쭉...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어어? 너무 맛있는데?
프랜차이즈의 그 씁쓸하기만 한 샷추가, 밍밍하기만 한 멍텅구리 커피와는 다르다.
얼음이 충분히 녹은 뒤에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우린 다 마신 후 다시 이곳에 들러 난 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테이크아웃, aipharos님은 '곡물 라떼'를.

파주출판단지에서 커피 생각이 나면 엄한데 가지 마시고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1층의 까페로 오시길.
전시관람안하고 까페만 이용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커피값은 2,500원이다.

아이스(ICE) 추가요금도 없다.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네









오늘 구입한 책들.

드디어!!! '염소의 맛'을 구입했다.
요나스 요나슨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리고 로베르토 볼라뇨의 '칠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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