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 PC가 얼마전 '픽~' 소리와 함께 사망했다.
전원을 눌러도 전혀 반응없는 것으로 보아 파워가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늘 PC 파워는 무조건 시소닉(Seasonic)으로 구입하다가 간만에 에너맥스를 구입해서 장착했던 건데 이렇게 맥없이 파워가 뻗다니... 550W 짜리가 말이지.-_-;;;
그덕에 토요일에서야 시간을 내어 aipharos님과 아침 일찍 부품을 구입했던 용산의 아이코다(icoda)로 향했다.
민성이는 토요일에도 사격 훈련이 있어서 같이 못가고(다음주에 또 시합)




날이 생각보다 쌀쌀해서 커피생각이 간절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인데다가 아이코다가 있는 대주아이피아 빌딩엔 커피숍이 없는 듯 했다. 

그래서 그냥... 슈퍼마켓에서 저 커피를 샀는데, 아 이런 젠장...
두 모금 먹고 봉인했다. 
뭐냐 도대체... 이거 완전 걸레빤 물이잖아.

파워 하나만 바꾸면 되는 문제였지만, 민성이 pc에 사용했던 파워 회사가 용산에서 거리가 좀 되는 곳으로 이전했단다.-_-;;;
그래서 일단 저렴한 파워를 대신 장착하고 아이코다에서 교환받은 새 파워를 보내오면 임시 파워는 다시 돌려보내는 것으로 해결.
우리 담당 AS 스탭은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분이었는데 정말...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 이런게 진짜 친절이지.

그냥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aipharos님에게 점심먹고 들어갈까?라고 했더니 도니버거 먹고 싶다고 하더라.ㅋ









그래서 홍대 도니버거로 왔지.
무도빠, 무도덕후인 우리에겐 뭔가 정형돈씨가 이름걸고 오픈한 이 가게, 한번쯤 와봐야할 것만 같았어.ㅎㅎㅎ








입구에서 우리 형도니도니씨가 과하지 않은 웃음으로 맞이해준다.ㅎ










워... 생각보다 매장이 대단히 쾌적하고 편안하다.
2층도 있고.









정신없고 번잡스러운 조밀조밀한 인테리어가 아니다. 맘에 드네.









2층으로 가보고 싶었으나... 아직 문을 안열었다는.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45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며 불고기 버거는 진짜 불고기라고 강조.









이얍.
노메이크업으로 그냥 외출하는 이제 마흔되신 중2 아들을 둔 엄마, aipharos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거 같아. 그치...???










우리 주문은...
도니버거 세트 ... 9,300원 (버거 단품은 6,900원)
비프버거 세트 ... 8,300원 (버거 단품은 5,900원)









등장.
어...?
감자튀김이 여느 프랜차이즈 버거집과는 다르다.
두께감도 좋은 것이 롯... 맥... 버... 등과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지만 그 가격 차이 이상의 질적인 차이가 있다.









aipharos님의 비프 버거.
괜찮다. 다만 임팩트는 부족하고 저 소스는 조금 과한 듯 싶다.









내가 주문한 도니버거.

비프버거와 1,000원 차이지만 맛 차이는 훨씬~ 큰 듯.
패티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야채가 상당히 신선하다. 
너덜너덜한 야채를 감상해야했던 롯... 버... 맥...등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지.

다만...
커피는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소스는 덜 쓰면서 패티의 간으로 승부해야할 것이고.

크라제 버거보다는 맛있게 먹었다. 스모키 살룬과의 비교는 애매한 것 같고.
물론...
건너편의 버거B 와 비교한다면 난 주저없이 버거B의 손을 들겠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Brooklyn the Burger Joint)...???
비교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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