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26   플라토 미술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Felix Gonzalez-Torres) - Double' → 홍대 '코요테 살룬 (Coyote Saloon)'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랑비르 칼레카 (Ranvir Kaleka)' → 부천 '부암동 치어스(Cheers 앞으론 부암동 치킨)' 





8월 3일.
오전 일찍 플라토 미술관에서 가서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전시를 보고,
홍대로 와서 '코요테 살룬'에서 식사를 한 후,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까지 내려가서 '랑비르 칼레카 (Ranvir Kaleka)'의 놀라운 전시를 본 후,
집으로 올라오다가 집에서 그닥 멀지 않은 부암동 치어스(Cheers) 부천점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제목에... 부암동 치어스와 부암동 치킨을 동시에 쓴 이유는, 
앞으로 부암동 치어스는 부암동의 본점, 대학로쪽의 지점과 부천 지점 모두 '치어스'라는 이름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치어스...라는 체인점에서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내용증명을 보내온 터라 어쩔 수 없이 치어스라는 상호를 쓸 수 없게 된 듯.
아는 분들은 알지만 치어스라는 호프집보다 부암동 치어스가 더 오래되었지만, 부암동 치어스는 상표등록을 하지 않아 이런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얼마전 막내린, 정말 간만에 제대로 개념박힌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우씨가 참가자들에게 쏘겠다고 했던, 자신이 좋아하는 치킨집은 바로 부암동 치어스를 말하는 것.
늘 부암동으로 가다가 집 근처인 부천에 정식 분점이 있다는 걸 알고 지난 번에 가져다 먹었는데 부암동과 다를 바가 없어 앞으론 굳이 부암동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ㅎ







부암동 치킨먹을 생각하니 즐겁죠?ㅎㅎㅎ









나왔다!
ㅎ 포장해가지 않고 바로 먹으니 더 맛있구나.
이래서 BBQ나 배달 치킨을 먹지 못한다는거지.









골뱅이 소면까지.

소면에 양념을 고소하게 하셨더라.
골뱅이 양념에는 배를 넣어 시원하게 하셨고.

늘 친절하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
집 근처에 배달 가능한 동네 중국집치곤 제법 맛있었던 중국음식점이 문을 닫고,
집에서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음식은 파파존스와 BBQ였는데...
이미 파파존스는 도저히 더는 못먹게 되었고, 그나마 믹존스는 괜찮던데 사다먹어야하는거고,
BBQ도 속이 더부룩해서 도저히 못먹게 되었으니 이제 우린 집에서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어졌다.-_-;;;
혹자는 배달음식 문화를 자랑스러워하던데, 난 사실... 정 반대다.
빨리 먹고, 편하게 먹고, 대충 먹는 음식으로서의 문화 아닌 문화가 배달 음식 문화라는 생각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우리나라의 생활 양식상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걸 인정못하는건 절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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