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그냥 가까운 경리단길의 '비스테까'에서.

 

 

 

 

비스테까에 가 본 중 처음으로 2층으로.

 

 

 

 

 

2층이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

 

 

 

 

 

저 창가 옆으로 눈에 덮힌 남산이 보인다.
주문은...
aipharos님과 나는 '점심 스테이크 코스 메뉴' ... 38,000원/1인 (부가세 별도)
민성이는 '말린 체리와 포트와인 소스로 맛을 낸 훈제오리가슴살 스테이크' ... 33,000원/1인 (부가세 별도)

 

 

 

 

 

 

식전빵. 먹물빵, 마늘빵. 다 따뜻하니 맛있었다.

 

 

 

 

 

코스 첫 메뉴는 '엔쵸비 크림 소스의 모짜렐라 치즈 튀김'

 

 

 

 

 

엔쵸비 크림이란 건 그닥 큰 인상이 없는데 모짜렐라가 잔뜩 들어간 튀김의 맛은 독특하더라.
고소하기도 하고 튀김의 느낌도 잘 살아있고.

 

 

 

 

 

코스 두번째 메뉴는 '멍게 소스 스파게티'
멍게향을 싫어하는 분들은 미리 다른 파스타를 요구하시길.
난 멍게향이 너무 강해서 싫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지만 민성군과 aipharos님은 아주.. 아주! 좋아하더라.


 

 

 

 

내 코스의 main인 '호주산 고베 와규'
이런 말하긴 참 뭐하지만 완전 에러.
고기는 질기고, 한번 썰었을 때 신선한 고기가 아니라는 걸 단박에...
리콜하고 싶었지만 혼자 음식 기다리는 모습이 싫어 그냥 먹었다.
물론 나가면서 확실히 말했다. 스탭의 말인즉, 호주산 고베 와규가 더이상 수입이 안되어 비축한 고기 중
가장 좋은 부위를 골라 내왔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하시더라.

 

 

 

 

 

 

이건 aipharos님의 main인 '참나무 숯불에 구운 블랙 앵거스 립 아이롤 스테이크'
숯불의 냄새도 느껴지고 고기는 부드러우면서 정말 딱 적당한 기름기도 있어 이건 제법 맛있었다.
약간의 오버쿡도 그닥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민성군의 main인 '말린 체리와 포트와인 소스로 맛을 낸 훈제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내 main이 영 아니어서 후회하다가 민성군이 이걸 너무 잘 먹어서 안심했다.
포트와인소스도 그닥 과하지 않은데다 훈제오리가슴살도 과하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괜찮더라. 민성이가 정말 잘 먹었다.

 

 

 

 

 

디저트로는 커피와 케익.
과거의 티라미슈가 너무 그리웠는데, 비스테까가 베이커리를 오픈해서 케익을 내왔다고 한다.
난... 티라미슈가 더 좋아.
호박 케이크는 남겼는데... 나머지는 맛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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