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젝트를 나와 절친들과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전화했다.

친구들과 저녁먹고 집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맛있는 빵을 좀 사다주시면 안되겠냐고 하더라.

안될 것 없지.ㅎ

 

 

 

그래서 도착.

리치몬드 제과점 성산본점.

저녁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이...ㅎ

 

 

 

 

 

 

 

 

바게트류는 이미 동난 지 오래...

 

 

 

 

 

 

 

 

적당히 조금만 사야지~ 했는데...

결국...

생크림롤, 밤식빵, 브리오슈 두가지, 양파크림 비엔누아, 팥도넛, 레몬 케이크등등 우르르... 구입했다.

아... 우린 절제가 안된다.

 

 

 

 

 

 

 

 

아들이 격하게 사랑해마지않는 리치몬드의 생크림 롤.

 

 

 

 

 

 

 

 

말이 필요없는 리치몬드 제과의 밤식빵.

단순히 식빵에 밤 넣은 거라 생각하면 오산...

달콤한 밤 맛을 확실히 살려주는 부드럽고 부담없는 식빵.


 

 

 

 

 

 

 

그리고... 아들이 '이거 정말 대박인데요!'라며 마구 먹어대던 양파크림 비엔누아.

정말 맛있더라.

 

 

 

 

 

 

 

 

그리고 스트로베리 브리오슈와 애플 브리오슈.


 

 

 

 

 

 

 

상큼한 것이... 아우...

독일 할아버지 오셨을 때 만든 레시피인가보다.


 

 

 

 

 

 

 

애플 브리오슈.

난 스트로베리도 좋았지만 애플 브리오슈가 더 입에 맞았다.

 

 

 

 

 

 

 

레몬 케이크까지.



이날 구입한 빵 모두 정말 좋았어.

이러니 우리가 다른 빵집을 못간다...



리치몬드 제과의 진가를 알게 되면 정말 대안이 없다는게 문제.

한번에 강렬하게 입맛을 사로잡는 빵집들은 더러 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찾게 되는 빵들은 리치몬드에 있더라.

점점 빵맛에 집중하게 되면서 개인적인 취향으론 이만한 집을 아직 찾지 못했다.


언젠가,

리치몬드 제과의 권형준 대표가 자신만의 부띠끄 베이커리를 하나 차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기가막힌 빵과 과자를 낼 언젠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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