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연휴가 드디어 끝이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이라 생각하니... 갑갑...하다.ㅎ

아마 이런 생각하는 분이 대다수일듯.

자영업하시는 분들께는 힘든 연휴였겠지만 나같은 직장인에겐 이런 연휴가 두번 다시 찾아올까...싶다.

아무튼,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연휴가 끝났다.


일찍 나가서 식사하고,

일찍 돌아오기로 하고 외출.

원래... 서점도 좀 다니고 그럴 생각이었으나 그냥 식사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왔다.

 

 

 

 

 

식사는 '수작반상'에서.

이 인근엔 걸어서 200m 반경 안에 참... 갈 곳이 많다.

아스노카제(+빠사라), 옥동식, 우동카덴, 까밀로(Camillo), 그리고... 수작반상.

우리가 아는 집만 해도...

이 중 아스노카제(+빠사라)와 옥동식은 오늘 휴무(옥동식은 원래 휴무일이 아니나 9일은 임시 휴무)

우리는 '수작반상'으로.

 

 

 

 

 

 

 

 

첫손님.

네이버에 오픈 시간이 잘못 기재되어있어 말씀드렸다.

네이버엔 오전 10시 30분 오픈으로 되어있다는... 11시 30분 오픈입니다. 착오없으시길.

이날 박소진 셰프께서는 계시지 않았다.

여쭤보니 다른 업장에 도움드릴 일이 있어 가셨다고.

 

 

 

 

 

 

 

 

배가 무척... 고팠는데 하필 우린... 시간 오래 걸린다는 '토마호크 소고기등심'을 주문했다.ㅎㅎㅎ

이 시간에 토마호크 소고기등심이라니...

 

 

 

 

 

 

 

 

나온다. 일단 밑반찬.

수작반상 밑반찬 다... 맛있습니다.

드셔본 분들이야 당연히 아시겠지만.

 

 

 

 

 

 

 

 

 

 

 

 

 

 

 

밥도 맛있고,

소고기 뭇국도 정말...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주문안했다면 조금 더 달라고 했을거야.

 

 

 

 

 

 

 

 

차돌박이 된장찌개.

전에도 한번 먹어봤는데 토마호크 소고기 등심을 주문했으니 찌개도 주문했다.

난 토속 된장 맛에 그리 익숙하지 않다.

맛있긴 한데... 내 입맛이 초딩입맛이어서인지 왠지 그 텁텁하고 꿉꿉한 맛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한다.

그런데... 전에도 말했듯 이 집의 된장찌개는 트랜디한 맛과 집된장의 경계에서 기가막힌 균형을 유지하는 것 같다.

종종 이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생각이 날 정도니까.

 

 

 

 

 

 

 

 

물론 우린 싹... 비웠어요.

 

 

 

 

 

 

 

그리고 등장한 '토마호크 소고기등심'

이른바 토마호크 스테이크.

작아 보이시나요? 아닙니다...

엄청 커요. 600g 이상입니다. 무조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로 먹을 수 있는 집이 얼마나 될까... 싶다.

숯불에 잘 구워낸, 간까지 딱 맞아 별도의 소금이 필요없었던 감칠맛 풍부한 스테이크.

무척 맛있게 먹었다.

 

 

 

 

 

 

 

 

잔술도 두 잔.

국순당 생백세주.

와이프는 무척 좋아하던데 이상하게 난 잘 맞질 않더라...

그래서 내 잔까지 와이프가...ㅎㅎㅎ



다음엔 아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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