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3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올해의 작가상 2016
→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공예가 이봉주 / 고보형 / 배연식 / 강기호 / 오화진 / 박미옥 , 그리고 마음의 기하학
→ 팔판동 프렌치 비스트로 '샤떼뉴 (Chataigne)' → 팔판동 편집숍 '그레이매터 (GREY MATTER)' + 오랜만의 삼청동
→ 애플 타르트 타탕... 어우... - 리치몬드 제과점 성산본점 (RICHEMONT)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에서 전시를 보고,
오랜만에 팔판동 샤떼뉴 (CHATAIGNE)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팔판동과 삼청동을 걸었다.
그러다 만난 그레이 매터 (GREY MATTER).
매장 무척 예쁘다.
이 자리에서 영업한 지 3년 정도 되었다고 하신다.
와이프는 이곳 사장님의 얼굴을 보더니 인디 브랜드들 콜라보 관련 글에서 본 바 있어 익숙한 얼굴이라고 했다.
난... 모른다.ㅎ
제목에 '편집숍'이라고 적었지만 이게 적절친 않다.
원래 그레이매터 (GreyMatter) 자체 상품을 판매하다가 다른 브랜드들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인데,
사실... 자생적으로 브랜드 빌딩을 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디 브랜드들은 규모의 문제일 뿐 결국 편집숍을 지향하게 된다.
물론 이건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지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효자동의 제프 매장도 (JE.F) 얼마 전부터 일본의 그 유명한 간조 (GANZO) 제품을 일부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인디브랜드들은 백화점에 입점되어 턱도 없는 가격으로 부풀려 판매되는 악덕 행위 자체를 어느 정도 배제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일본의 그 유명한 레더크래프트 브랜드 간조(GANZO)가 신세계에 입점했을 때, 안그래도 고가인 간조의 제품 가격이 신세계의 유통마진이 붙어 어마무시한 가격이 되어버린 뒤 1년만에 철수한 전력이... 있단다.
저... 팬츠들이 무척 예쁘다.
자체 브랜드 제품이더라.
가격도 정말 합리적이고.
수입 데님들, 코튼 팬츠들 30만원대는 막 기본으로 시작하니 머리가 아픈데 이곳 팬츠들을 꼬옥 한번 구입해봐야겠다.
스트레이트 핏인데 오히려 이런 기본 핏이 안질리는 것 같아.
게다가 나처럼 짧은 장농다리라면 이런 핏이 더 잘 맞는다.
사장님께 촬영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셨는데,
지금 깔끔하지 않아서 깨끗한 쪽으로 찍어달라고 하셨다.ㅎㅎㅎ
아... 사장님 정말 인상 엄청 편안하시다.
어차피 소비를 하며 살아간다면,
소상공인들과 공존할 수 있는 소비를 하자는게 우리 생각이다.
가급적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지 않고 매장에 직접 와서 구입하자는 것도 와이프의 생각이다.
우리 하나 그래봐야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 우리 하나가 여럿이 될 수도 있으니.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뿐이지.
이곳엔 클라스티지 (CLASSTAGE)와 제프(JE.F) 상품도 무척 많이 준비되어있다.
클라스티지의 이번 2016 F/W 신제품이 무척 예쁘게 나왔더라!
우리도 클라스티지 제품을 갖고 있긴 한데 올해 F/W 신상은 무우우우척 예뻐요.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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